휴가를 이용해서 제가 공중보건의로 3년간 복무했었던 강원도 지역을 6개월여 만에 다녀왔습니다.
코너 하나하나가 손에 잡힐 듯 그리웠는데, 거의 변하지 않고 저를 반겨주더군요.
역시 지역민의 강력함이란.. 노면의 기복 하나하나 아스팔트 이음매의 특성까지도 완벽히 꿰고 있는 저로써는 도저히 천천히 갈 수가 없었지요..

코스는 서울->춘천->(중앙고속도로)->신림->(88번국지도)->영월->(88번국지도)->하동->(31번국도)->상동->(414지방도)->고한->(38번국도)->정선->(59번국도)->진부->(영동고속도로)->서울 이였습니다.

그중에서 88번 국지도와 31번 국도는 고속코너가 산재해 있어서 코스가 익숙하다면 매우 재밌게 즐길 수 있고요, 414지방도는 숏턴과 헤어핀의 연속으로 최정상은 1330m의 고지대입니다. 함백산 정상까지 (대략 1500m정도) 차로 갈 수 있구요. ^^

강원랜드나 태백서킷 가시는 분들께 팁 하나 드리겠습니다.
보통 제천에서 38국도 타고 쭉 가시는데요..
그 길은 차도 많고 공사중 구간이 많아 재미가 없지요..
제가 간대로 영월에서 88국지도, 31번 국도 코스를 권해드립니다.
산재한 고속코너가 즐겁구요, 노면도 좋습니다.
보너스로 태백시민들의 상당한 운전실력도 느껴볼 만 합니다. ^^ 굉장히들 빠르십니다.

마지막 사진은 제가 1박 했던 지인의 집입니다. 운치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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