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9611.jpg : 강원 내륙 국도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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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봉화로 가던 중 그냥 핸들 돌려지는대로 가다가 세워놓고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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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번 국도 봉화쪽으로 넘어온 후... 넘어가는 길에 퍼져있는 트럭들 꽤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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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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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출을 담아보려고 했으나 구름때문에 그냥 이렇게 건졌네요... 사람이 공기 맑은 곳에 살아야하나 봅니다. 딱딱한 찜질방 바닥에 모기 물려가며 밤새 카톡카톡해대는 소리, 코고는 소리, 이빨가는 소리에 밤잠을 설쳐도 머리도 안아프고 개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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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에 있는 비상활주로입니다. 달려보고 싶었으나 사람도 많고... 관리를 안해서 그런지 노면이 별로더군요.

애니콜 듀얼폴더에서 장혁과 이나영이 바이크와 오픈카를 타고 달리던 그곳이죠. 활주로 자체가 경사져 있어서 실용성에 의문이 많았으나 약 5년전 이곳에서 실제로 이, 착륙 훈련을 했더군요. 문제는 북쪽에 한울원전이 들어서면서 일대가 비행금지구역이 되서 폐쇄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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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국도를 타고 위로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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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같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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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만항재 쪽으로 올라가다가 함백산 정상 갈 수 있나 하고 봤는데 역시나 차단기가.. 하는 수 없이 선수촌 옆에서 한 컷. 일반 도로인데도 해발 1300m가 넘는 곳이죠. 바라 보는쪽이 영월, 봉화, 태백의 경계인데 그곳에 사격장이 있어서 이 일대가 아마 죄다 R110 공역에 영향을 받는지 전투기 소리가 뿡뿡대고 들리더군요.

 

 

첫 사회생활을 강릉 18전투비행단에서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오전 근무가 끝나면 대기가 없는 날엔 아래로 위로 마구 다녔었죠. 그러던 와중에 강원 내륙의 도로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하염없이 강원 내륙 국도들을 따라 이리저리 다녀보는 것.. 

 

새말에서 시작하여서 정선에 잠시 들렀다가 지나간 국도가 31번, 35번, 38번, 36번, 42번, 7번 국도 이렇게 지났었네요. 이틀동안 747km를 탔고 국도 위주에 고갯길들 달리고 와인딩 흉내도 내고 해서 연비는 11.2km 가 나오더군요. 다시 이런 사치를 부릴 수 있는 날이 이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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