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 회원 신동환입니다.



얼마전 날씨 따뜻해진 기념으로 셀프세차를 하고 교내 주차장에서 한 컷 찍었습니다. 제 셈팝이(애칭)입니다. 어디에 자랑하고 싶은데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앨범란에 글 올려봅니다 ^^;;


셈팝이.jpeg



소유하기 전까지는 턱이 튀어나온듯한 모양새가 이뻐보이진 않았는데, 소유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내 차'라 그런지 점점 예뻐보입니다.


이제는 이 모습이 제가 가진 미의 기준처럼 되어버렸고, 덕분에 주차된 차를 볼 때마다 흐뭇하고 행복하네요.


차량에 아무런 튜닝은 없고, 다만 사제 네비게이션이 매립되어있는 정도입니다. 크루즈 컨트롤이 없다는 사실만 빼면 순정으로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것은 후진 기어를 넣을 때 사이드미러가 살짝 아래방향으로 비춰주면서 주차를 돕는 기능인데, 이걸 잘 모르는 분들이 동승하면 신기하게 쳐다보길래 괜스레 어깨가 으쓱합니다.



아참, 얼마전에는 개인적으로 간단한 실험을 해봤습니다.


제가 거의 매주 금요일 밤(혹은 토요일 새벽)에 대전->일산으로 같은 경로로 올라가는데, 한 번은 가능한 빠르게 달리면서 카메라 근처에서만 감속, 또 한번은 최대 120 넘지 않는 범위에서 거의 정속주행을 하면서 소요시간을 측정했죠.


참고로 가능한 빨리 갈 때 최고시속은 180 정도였습니다. 놀랍게도(?) 고속주행 대비 정속주행 결과

1) 소요시간은 2시간 5분에서 2시간 25분으로 20분 증가

2) 연비는 5km/l 에서 12km/l 수준으로 증가


물론 여러 종속 변인을 통제한 실험이 아니므로 수치적인 비교가 큰 정확도를 갖는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제 개인적으로 충격적이었던 부분은 고속 연비가 엄청나게 떨어지더라는 것입니다. 달리는 와중에 기름 게이지가 계속해서 아래로 내려가는게 보이더라구요. 그 이후로 무조건 시속 120에 리미트가 걸려있다 생각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다들 잘 아시겠지만, 아무리 달려봤자 중간중간 감속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한 번쯤 되새겨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갑작스레 여름이 다가올텐데, 에어콘 가동시 살짝 꿉꿉한 냄새가 올라오는 문제만 얼른 해결하고 싶습니다. 혹시 해당 문제 해결 성공 노하우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안전운전 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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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안전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