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글 올린 후로, 그냥 쭉 업로드 해야겠다 싶어 계속 올리겠습니다!..


2013 Subaru BRZ - Limited


사진상 너무너무 예쁜 BRZ는 제가 미국에 오자마자, 거의 충동적으로 뭐에 홀린듯이 사버린 차량입니다..

물론 적설량이 거의 없는 지역이면 너무도 좋은 차량이고, 아직도 소장했겠지만, 지금은 없는 차량입니다.

불과 일년만에 차량을 넉대나 바꿔치기했네요. 덕분에 여자친구에겐 등짝스파이크 엄청나게 맞았습니다.ㅎㅎ


나 좀 달린다 싶은 외형에 비해, 너무도 얼기설기 만들어진 인테리어 구성은 다소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그렇지만 차량의 운동느낌, 밸런스는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언더도 오버도 마음껏 즐길수 있게끔 만들어진 느낌이랄까요.



2리터 박서 FA20엔진에, 촘촘한 6단 수동미션의 체결감은 너무도 좋았습니다.

Perrin 사의 캣백과, 캣리스 다운파이프를 운용 중이었습니다.

NA엔진이든 터보엔진이든, 역시 촉매를 들어내면 차량의 성격이 눈에띄게 바뀌더군요.


다만 직선주로가 많은 미국 현지 특성상 고회전형 저배기량 엔진은 너무도 답답하더군요.

그렇다고 데일리로 이용하는 차량을 매일 고RPM 영역까지 쓰기도 너무 아까웟구요..


요즘에는 볼트온 수퍼차저 킷이나, 여타 파워튠 품목들이 쏟아져 나오고, 어느정도 데이터도 축적되어 가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제가 소유하고 있었을 때는 이제 막 메이커들이 시도중이었던 시기였던것 같구요. 


와인딩을 위해서 6시간 가량 달려, 켄터키 주에 있는 와인딩로드를 찾아서 경험해 본 와인딩 로드와 이 차량의 궁합은

그 어디에도 없었던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다만 살인적인 폭설을 매년 기록하고 있는 현재 저의 거주지 미국 미시간 주에서는, 본 차량은 세컨카가 아니고서는 그다지 메리트가 없다고 느껴지는 바람에.... 험머 H3 수동버전 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네, 무려 두달만에, 정확히 50일만에 차량을 바꾸게 됩니다. 그것도 전혀 다른 장르로....


To be continued.10590594_569701599808038_8708857415415271479_n.jpg1939919_554909297953935_8889759305446270268_n.jpg1558521_544386225672909_7215955686906269499_n.jpg983758_569702489807949_4236940999317127932_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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