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Z에 이어, 겁없이 덜컥 미국차의 상징격과 같은 험머를 구입하게 됩니다.

흔치않은 5단 수동버전에, 빨간색 어드벤처 패키지 구성이었습니다.


수동버전은 정말 깡통이기에, 전 차주분이 사제 선루프를 장착해두었었고, 제 손에 들어 온 이후 네비게이션과 열선시트 그리고 듀라트랙 스노우 타이어, 그리고 HID를 장착하게 됩니다.


아참 그리고, 국방색으로 전체 플라스티딥 시공을 했네요. ㅎㅎ 다들 너무 예쁘다고 난리였던...ㅎㅎ

사실 퀄리티라던지 사후관리에 대해 걱정이었지만, 퀄리티가 좋게 작업이 되어서 아주 좋더군요.

다만 소형차량에는 비추천합니다. 사람이 타고 내리면서 마찰이 일어나는 부분은 잘 벗겨지고 일어나더군요.ㅎㅎ

험머였으니 그나마 잘 버텨준 듯 합니다. 


이녀석 덕분에 14-15년 겨울은 너무나도 안전하고 풍요로운 가운데 평화롭게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미시간->시카고->나이아가라->미시간 복귀 , 대략 800마일 여정에도 별 탈 없이 잘 버텨 주었습니다.


운전 그리고 소유하는 내내 항상 요트나 선박같은 느낌을 주는 출력과 차량 크기엿습니다.ㅎㅎㅎ


다만 H3의 경우, 고질적으로 A/C off 라는 메시지가 뜨며 엔진체크등이 뜨는데요, 이건 딜러에서 스캔을 물려도 나오지 않는 에러코드입니다. 딜러도 모르더군요 -_-? 이러니 GM이 망했지요...


포럼엘 뒤져보니 Overheat를 야기할 수 있다는 증상이었기에... 굉장히 조마조마 하더군요, 한달에 두세번 꼴로 꼭 발생했던 문제입니다. 베이스 차량인 쉐보레 콜로라도에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ㅎㅎ


그리고 이상하게 엔진오일과 냉각수를 같은 쿨러에 냉각시킵니다. 이런 방식은 듣도 보도 못햇는데 말이죠.

간혹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두 종류의 액체가 섞이며 차량 전체가 망가지는....그런 현상도 있더군요.

GM측에서 공식으로 리콜을 했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만 GM은 이제 판매하지도 않는 HUMMER들에 대해 관심이 없더군요.



겨울을 안전하게, 이곳저곳 여행도 하며 일부러 제설이 되어있지 않은곳을 찾아다니게 만들어준 또 다른 매력의

험머를 갑작스레 팔게 된 원인은.... 헤드가스켓 누수를 인지한 후로 급 떠나보냈습니다.

습관적으로 후드를 열어 각종 오일류 체크를 하던 어느 날, 냉각수 량이 줄어든 것을 인지, 누수의 흔적을 찾아보려 애썼지만 외견상 아무 증거도 없더군요. 그와 동시에 배기가스의 향과 색상이 바뀐것을 인지...



엔진수리와 같은 대공사를 맡기기에는 미국이란 땅이 녹록치가 않더군요. 그래서 급 판매를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게 된 차량이 현재의 레거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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