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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말 i30cw 수동 입양에 이어


지난 목요일에 3세대 Miata를 입양해왔습니다.


메인이 수동이고, 서브가 고급유 먹는 오토라는게 좀 이상하긴 한데요...


워낙에 국내에선 3세대 미아타가 희귀매물이다보니 큰 고민 안하고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오토치고는 변속반응도 매우 빠른편이고 나름의 직결감도 있고,


연료컷 걸릴때까지 강제 시프트업이 되지 않아서 상당히 괜찮은것 같네요.


2008년식에 4만 마일 주행한 차량이구요, 변속충격도 좀 있고 급가속시 브레이크 경고등이 뜨는 증상도 있어서,


조만간 오일류는 전부 교환해야 할것 같습니다.


후륜차가 처음인데 이거 상당히 재밌네요,


살짝 던지듯이 코너에 진입하면 바로 뒤가 빠지는듯 하면서도,


카운터 없이 약간의 오버(?) 느낌으로 진행을 하다가 코너 중반부부터 악셀을 과감하게 가져가면


자연스럽게 오버스티어로 이어져서 카운터를 살짝 주며 코너 탈출하는게 너무도 자연스럽고 재밌습니다.


가져오고 며칠동안은 잘 몰랐는데 와인딩 코스에서 차를 던져보니, 왜 북미지역에서 Toy, Fun 을 외치는지 이해가 갑니다.


디젤수동으로 한달 유류비 20~25 만원 지출이 전부였던 제가, 3일만에 고급유 14만원을 소모했네요.ㅡ.ㅡ;;;


타이어가 노블2가 끼워져 있어서 뒤를 날리며 주행하는 재미가 더욱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정말 딱 아쉬운건 출력이 200마력정도였으면,,, 그리고 수동이었으면 비록 정신없겠지만 더 재밌지 않을까... 하네요.


장거리는 피곤하지만 코너가 줄줄이 나타나면 너무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