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풍경 스케치를 몽땅 올리고 싶지만..

테드 보안에 걸릴게 뻔해서 자제하고요..ㅋ

대신 지난 5일에 있었던 전시 오프닝파티날 풍경을  이어 올리겠습니다.

전시장에 방문하는 관람객들 중에도 고상하고 예쁜 여성들이 많았으니 실망하지 마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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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화요일이였는데도 불구,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 가득합니다.

줌으로 당겨 찍은 그림이라 복잡해보이지만 이곳은 하도 넓어, 아무리 피크 시즌이라도 널럴하다네요.ㅋ

 

암튼..해변에서 너댓시간을 쉬다가 호텔로 돌아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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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면도로인 비치 AV 에서 대규모 촬영팀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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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 배경 영화인거 같은데, 정갈하게 관리된 그시절 차들을 보는것만으로도 벅차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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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중인걸 알고 투어버스가 회차합니다.

마이애미는 이곳저곳 촬영이 많은데, 도시 전체가 잘 협조되는거 같았습니다.

며칠전엔 톰크루즈가 왔었단걸 보니, 미션임파서블4  촬영도 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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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의 복고풍 챌린저도 저 50년대 차들과 섞여도 크게 위화감 없을 듯한 디자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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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으로 보이는 친구가 하얀 캐딜락에 오르는 장면.

가까이서 보면 알텐데, 멀리라서 누군진 모르겠더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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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돌리고 있는 친구입니다.

스탭들 사이로 줌으로 당겨 찍느라, 얼굴 정면은 놓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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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사인과 함께 자연스레 길을 건너다니는 엑스트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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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타임머쉰을 타고 50년대로 온 착각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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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으로 당겼는데, 활짝 웃어주는 스탭중의 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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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요건 위에 올릴려다 빠친 사진이네요.

민망한 부위는 모자잌 했습니다. ㅎㅎ

 

 

 

 

다음날 아침은 드뎌..전시 오프닝파티가 있는 날입니다.

트렁크에서 자켓을 꺼내, 마예미안 패션으로 갈아 입고.. 호텔 로비로 내려오며 한 컷.

오래된 호텔내부가 정감있지요?  벽도 좀 울퉁하고 티비도 브라운관 티비에 시끄러운 창문형 에어컨..

가구도 오래된 느낌이지만, 깔끔하고 정감있는 곳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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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로 호텔 일층 멕시칸 식당에서 시저스 샐러드를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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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이라 그런지 양도 많고, 서울서 먹는거보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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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문밖으로 보이는 젊은커플이 살짝 부러웠습니다.

아가씨는 제레미아이언스가 출연했던 영화 '로리타'에 나오는 당돌한 소녀같은 이미지.

 

 

택시를 타고 갤러리에 도착했더니, 디스플레이가 다 되어 있더군요.

청바지를 궁둥이 밑에까지 내려입은 뚱뚱한 흑인 택시기사늠이 운전을 험하게 하는 바람에,

패트롤카에 잡혀 딱지를 끊을뻔 했는데, 저를 보더니 훈계로 풀어주더군요.

기사늠은 뭐라뭐라 나한테 불평을 하는데 하도 쏼라거려서 먼말인지 모르겠더군요.

 

기분이 좀 많이 나빠져있었는데.. 이 흑인 기사늠.. 지금 곧 윈우드서 전시오픈이고, 난 레이서이기도 하다..

했더니, 자세가 다소곳해짐서 막 착하게 굴더군요.  아울러 12월에 아트바젤 축제가 윈우드서 있으니

그때도 꼭 와라~ 자기가 안내하고 싶다면서 명함까지 건네줬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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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타이어는 분위기 업을 위해 레이싱타이어라 구해다 놓으셨는데..

가서 보니, 그냥 브릿지스톤 UHP 타이업디다.ㅎㅎ

폐타이어창고에서 싸게 사셨다는데, 제기준으로는 일년은 더 쓸 수 있는 새타이어..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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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림을 전시장에 걸어놓는 순간, 작가는.. 약간 허탈해집니다.

복잡한 심경이라 짧게 정리하긴 어렵네요.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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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런과 연석무늬를 디스플레이 한건 굳 아이디어. ㅋ

바닥에 보이는건 아이팟 음향세트로,  F1 배기음을 틀어 놓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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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X130 사이즈.. 호수로 하면 100호 두점입니다.

가격은 관장과 의논해  100호 기준  점 당 만이천불로 정했습니다. 

갤러리와는 통상 50대 50으로 나누니, 팔리면 제겐 6천불 정도 들어오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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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호 두점을 연작한 '샌탠더'는.. 2만오천불로 정했습니다.

관장님 말씀으로는 연초에 만불에 팔렸던 그림이 십만불에 팔아달라 의뢰가 들어왔다던데,

그런 행운(?)이 제게도 왔으면 좋겠습니다...만, 더욱 노력해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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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와 파티담당하시는 동업관장 부부중 아내분입니다.

오픈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은 이곳과 비슷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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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중반이 넘은 분들의 동심어린 아이디어가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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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들어가는 입구엔 웰컴 프랑카드와 나스카 영상을 틀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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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옆 갤러리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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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건너편 젊은사람이 운영하는 갤러리와 차인데.. 오너의 연령대에 따라 차가..다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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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에 소개할 그림 리스트를 정리하는 엘리슨.

26세 방금 뉴욕서 온 친구인데, 컬컬한 성격에 도회적인 이미지의 직원겸 큐레이터.

예뻐서 자꾸 찍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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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장엔 진짜 파티풍경이 되겠네요.

또 넘어가야겠어요. 냠.. ^^

 

 

 

깜장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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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가장닮은 매체인 자동차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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