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오프닝 파티날의 풍경입니다.

그곳 Miami Wynwood 갤러리 타운은 가을시즌이 시작되는 월 초였고,  제가 전시했던 Myra 는

뭔가 신선한 컨셉을 준비하시는 중 저와 조인트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그곳 작가들 그림 컨셉이 비슷한 경향이 있어, 나름 새로운 미술마켓을 공략하기 위한

컨셉이였다고 해야 할까요..?

 

암튼.. 한 작가를 미술계에 알리는데는, 다른 문화컨텐츠 처럼.. 꾸준한 일종의 홍보 마케팅(?)이

필요하답니다.  이번에 전시했던 갤러리와 전속계약을 맺게되면서, 매년 마이애미서 전시할 수

있게 되었고,  뉴욕이나 유럽쪽으로도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뉴욕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 최대의 미술중심지로.. 우리가 알고있는 거장들, 워홀이나 리첸슈타인,

바스키야, 키스헤링..등등이 그곳서 떴던 작가라 보면 되겠죠.

요즘은 뉴욕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제 2시장인 시카고도 조금 다운되는 분위기인데..  마이애미는

제3 의 중심지로 점점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더군요.  낙천적인 그곳의 자연과 문화가,  미술에의

관심쪽으로 옮겨지면서 빠른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랍니다.

 

애초에 초대했던 F1 과 인디카 전 챔피언 에머슨피티팔디는 브라질 출장 스케줄로 인해 자리를 못했고,

후에 개인적으로 따로 파티를 한다고 합니다. 전시중 그의 아들이 오기로 했고,  아들 친구들이 파티에

왔었습니다. 한인분들도 오셨었고,  카매니아와 미술 디렉터, 딜러, 애호가, 아티스트들이 많이 참석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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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 오픈하는 갤러리가 많아, 오후시간엔 서서히 갤러리 타운에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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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 저녁노을이 드리웠던 아트콤플렉스입니다.

아티스트들이 콘도처럼 분양받아 쓰고있는 스튜디오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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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길에서 약속했던 인디머쉰을 실은 트럭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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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써드 그레이드정도 되는 포뮬라경기용 머쉰인 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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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뚝이 조(머쉰오너)가 직접 머쉰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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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 마이애미 GP때 우승했던 올드 인디카 포뮬라머쉰이라네요.

출력은 600~700 마력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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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X 오너이기도 한 매니아 엘리슨이 호기심을 참지못하고 태워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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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좁은 콕핏에 연신 괴성을 지르는 엘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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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올라타 좋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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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조건없이 캐리어까지 동원해 자신의 콜렉션을 지원해준 조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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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울나라 모터매니아처럼 수수하고 붙임성 좋은 조.  통하는게 있으니 금방 친해지더군요.

말이 잘 안통해도 자동차 용어만 서로 늘어놓으면 금방 서로를 알아차리게 되는..ㅋ

조는 인디카와 몇대의 포뮬라머쉰, 올드 포르쉐도 석대를 갖고 있답니다.

자신의 개라지 한쪽벽 싸이즈를 말해주며 후에 좋은가격으로 거기에 디스플레이 할 포르쉐 그림을 그려달랍니다.

저와 동갑이기도 해서 격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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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시간이 다가오면서, 관장님과 갤러리 가족들이 제 프로필과 그림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습니다.

가격과 소개 방법을 주지시켜 관객을 어찌 응대할지 설명하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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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디렉터들이 일찍와서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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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대기시간에 엘리슨과 사진도 찍고.

미쿡여자 허리는 첨 잡아보네요.  ㅎㅎ 먼저 잡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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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통역을 도와준 그곳대학원생 종화양,

오른쪽은 미술작품 딜러인 에밀리오와 그의 부인입니다.

남미쪽 콜렉터를 많이 갖고있는 거상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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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인데, 콜롬비아 작가입니다.

특이하게 이 친구는 부동산소개업을  세컨잡으로 하더군요.

그쪽에서 작업할 계획이 있으면 자길 찾아달랍니다.

명함의 한쪽면은 아티스트/ 한쪽은 부동산소개업으로 출력된게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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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이 포르쉐오너,  좌측이 SL55AMG 오너인데.. 우측친구는 폴쉐키를 주면서 내그림과 바꾸자더군요.

폴쉐는 많이 타봐서 흥미없다.. 그림을 사라고 웃으면서 얘기했습니다. ㅎㅎ
사진찍는 냥반이 술에취해 넘 웃기는 바람에 빵 터지는 순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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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착하고, 정감있는 친구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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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중 전시장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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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콜렉터, 디렉터분들과 얘기 나누느라 한인분들과는 얘기를 많이 못나눠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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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손 잡고온 가족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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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조의 네살박이 손자랍니다.  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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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족 차림도 많고, 나치복장의 친구들도 있고, 여성들도 코스프레  하는듯한 차림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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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매니아 친구들의 여친들.

둘다 예쁘지만, 우측 친구가 차분하고 예의바르고 여성적인 분위기가 물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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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최대 딜러사인 '브라만'의 마케팅 이사입니다.

벤츠와 BMW, 부가티, 벤틀리, 미니쿠퍼, 혼다와 도요타, 현대/기아 딜러를 갖고있는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라더군요.

이번 겨울 준공하는 현대기아 신축사옥 준공행사때 제그림으로 전시하고 싶다고 관심을 보였습니다.

파티 시작때부터 끝날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그림 하나하나 가격까지 꼼꼼이 체크하시더군요.

 

놀랐던건.. 이냥반보고 스티브잡스 닮았다고, 통역해준 종화양이랑 얘기나누고 있는데..

띠리릭 종화양에게 문자가 와서 보니,  스티브잡스가 죽었다는 전갈이..  너무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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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트윗 친구인 현대캐피탈 정사장이랑,  앵커우먼 백지연님이 격려 답글을 달아줘 기뻤습니다. 

팔로워가 몇만씩 되어 답글 받기가 어려운 양반들인데,  정사장은 전시 준비할때부터 F1 소재라는 점에

관심을 보여줘 가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네요. 백지연씨는 제 명지고교 일년 후배이기도 합니다.ㅋ

 

머스탱 GT 로 신나게 달렸던 키웨스트 여행기는 뒤로 옮기고,

토요일 갤러리 타운파티 풍경을 다음번에 올려보겠습니다. ^^

 

 

 

깜장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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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가장닮은 매체인 자동차를 통해,

사람과 자연, 이성과 감성, 문화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