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향이 지방인지라 명절 연휴때는 서울/경기권을 거의 벗어나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연휴때 테드에서도 번개가 있었고 제가 활동하는 오프로드 클럽에서도 번개가 있었네요.

 

한 곳이라도 참석하고 싶어 엉덩이는 들썩거렸지만.. 지리적인 한계를 극복할 방법이 없는지라.. ^^

 

집에 돌아와 연휴 마지막날을 그냥 집에서만 보내고 있자니.. 마음이 어수선하기 그지 없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이었지만 아들놈은 눈싸움을 조건으로, 와이프는 스노우벅스 커피 한잔을 핑계로 설득시켜,

집 근처 임도로 초간단 가족 번개를 성사시켰습니다.

 

겨울 눈쌓인 임도는 조용해서 너무 좋습니다.

제 카이런은 무식한 파트타임 4륜 이지만 눈길 임도 주행에 필요한 것은 그 어떤 화려한 전자제어 4륜 장치가 아니거든요.

4륜 Low 기어와 & 쇠사슬 체인.. 이 두가지가 필요 & 충분 조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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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은 길이 없습니다. ^^

눈폭탄 투하 직전의 아들, 오동이(제 카이런 애칭), 그리고 와이프를 배경으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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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놈이 들고 있는 눈폭탄은 곧 제게 투하됩니다. ^^

와이푸는 스노벅스 커피믹스와 코코아를 인증샷을 위해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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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까운 곳이라도 한두시간 다녀오고 나니까 이제서여 마음이 좀 풀리네요.

기회가 되면 다음에는 좀 더 멋진 배경으로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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