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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차가 콧물을 흘리네요 ㅎㅎㅎ

(사실 뒷유리 열선 때문에 흘러내린 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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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인데, 그 단구간에 유일하게 좀 이쁘다 싶은 코스입니다.

커브도 많고 겨울이면 도로에 패인 곳이 많아 신경을 곤두세우고 달려야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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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네에 저 빼고 유일한 동그란 헤드램프 차량입니다 ( MINI ONE -기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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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살짝 흩뿌리니 레이아웃을 그대로 딴 듯한 모양이 나와서 재밌더군요 ㅎㅎ

 

 

그런데 어디서 좀 묵직한 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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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K 여사님은 한국에만 계신게 아니었습니다.

복도 청소하는 빗자루로 박박 눈을 밀고 계십니다 ㅎㅎ

겨울이 지나가고 나면 스크래치가 엄청나게 보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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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크리스마스.. 와는 상관없습니다만.. 그냥 이뻤습니다.

차체를 살짝 덮은 눈이 시각적으로 아름다워 보였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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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런 동네가 아닌데?

차들이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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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는 틈새 하나 찾기 어려울 정도로 주차 전쟁이거든요

 

 

아.. 서양에서 크리스마스는 명절 개념이라 다들 부모님과 가족찾아 떠났나봅니다

해마다 이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 저도 잠시 한국 들어갔다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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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러면 안되는데?

간밤에 심할 정도로 눈이 내린 것 같습니다.

뉴스를 틀어보니 기차, 비행기는 모두 연착에 난리가 났더군요.

고속도로 역시 순탄치는 않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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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눈이 내렸는지 밟아보자 해서 발을 내딛는 순간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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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눈을 털고보니, 차를 밖으로 꺼내는 것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맞은 편에 있던 차들이 10분 넘게 왱왱거리며 헛바퀴만 돌리더라구요

 

며칠 전에 집 근처 골목길에서 살짝 차가 돌았던 이후로 좀 소심해졌습니다

(아무리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해도 얼음이 되어버린 언덕길은 좀 무리가 있더라구요)

 

 

 

이럴 때 필요한 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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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집 관리인 사무실 앞에 있는 눈삽을 냉큼 집어들고 차 앞, 뒤, 옆을 죄다 밀어버렸습니다..

체인보다 눈삽이 더 효용성이 뛰어난 것 같은데 (체인 살 형편이 안됩니다 ㅠ,ㅠ)

문제는 저 삽이 차에 안들어간다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삽니다 ㅎㅎ

 

겨울철 안전운전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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