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차가 필요해서 무작정 구입한 로드스터.
처음엔 그 운전재미에 홀딱 반해서 불편한줄 모르고 잘 타고 다녔습니다.


차를 구입한지 10개월째...
여러명이 이동할때, 마트에 장보러 갈때, 장시간 고속도로를 달릴때 등..
슬슬 재미 보다는 불편한점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예전부터 갖고싶던 VR6엔진의 코라도SLC가 매물로 나왔습니다.

당장 전화를 하고 차를 보러 달려갔습니다.
차가 생각보다 훨씬 컴팩트해서 미아타 옆에 세워도 별로 커보이지 않았습니다.

간단하게 시승 후 특별한 문제점이 보이질 않아 일단 구두로 계약을 했습니다.


다음날,
상태 좋은 제 미아타는 영문도 모른채 하루만에 팔려가게 되고 ㅠㅠ

 
저는 코라도를 데려올수 있었습니다.

쿱인지 해치백인지 알수 없는 디자인. 
뒷모습은 이 차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보험회사에선 쿱으로 분류해 주더군요. :)

주말을 맞아 세차 및 실내 청소를 해줬습니다.
겉모습은 지붕과 옆쪽에 테러를 당한 흔적도 있고 페인트 상태도 별로입니다.

실내는 16년된차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깨끗합니다.
가죽시트도 헤진곳 하나 없이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Neuspeed스트럿바를 제외하면 모든것이 순정상태입니다.


좌측 휀더에 찌그러진곳도 있고, 헤드램프도 좌우가 짝이 맞질 않습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하나씩 복원해갈 생각입니다.

앞으로 종종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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