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이엡이에게 새 신발을 신겨 줬습니다.^^


마음은 새 휠로 바꿔주고 싶은 생각이 굴뚝이지만.. 아직..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라, 후배의 조언에 따라.. 생 노가다를 뛰어 무려 일곱시간에 걸쳐 깨애끗이 클리닝 해, 새끈한 레이시 블랙으로 페인팅 해줬지요.ㅋ




















ㅎㅎ 뒷범퍼 아랫부분이 좀 허접 하지요. 여유 생길때, 싸악 댄팅 & 도색 해주려고요.. 빨간앙마에 집중하다보니, 구석구석 신경 써주질 못하네요. 엄..


빨간앙마와 수퍼이엡이 입니다.


포팅& 경량밸런싱 이후, 1만 5천 정도 달린 수퍼이엡이를..
수퍼차저 튠을 위해, 팩토리에 입고시킨 후배의 발이 되어주도록
두어달 간 맡겨 놓았었습니다.

엊그제 후배 차 튠이 마무리 되면서, 한여름 장마동안 야외에 서있던 녀석을 델꼬와..
깨끗이 닦아주고.. 오랜만에 만난 기념으로 뭘~ 해줄까..하다가,
낡고 기스난 녀석의 신발을 도색해주기로 결정했지요.

동네 메인트넌스 해주는 신일카서비스 리프트를 빌리긴 미안해서리,
가게앞 인도에 삼각대를 받쳐놓고, 녀석의 신발을 탈거해.. 이틀동안 장장 일곱시간을
닦아주고 사포질 해서, 레이시한 블랙으로 상큼하게 페인팅 해줬습니다.
멋진 새 휠을 신겨주면 참 좋겠지만.. 오래 정든 휠의 구석구석을 닦아주면서..
녀석의 발을 씻어주는것과 같은 경건함을 느꼈답니다.

11월쯤 올 레이스 시즌이 끝나면, 녀석의 배기도 시원하게 뚫어주고..
피로해진 관절들도 싹~ 치료해주고.. 안팎의 거칠어진 피부 손질도 좀 해줘,
더욱 사랑해줘야 겠습니다.  꽤 오래된 녀석이지만.. 볼수록 은근한 매력이 있어,
시간이 갈수록 정이가는 친구 같습니다. ^^


깜장독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