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차(?)로 구입한 현대 i30 1.6 VGT 럭셔리입니다. 키를 손에
넣은 지 1달이 넘어서야 겨우 사진 찍을 짬이 났습니다. 처음 차를
몰고 퇴근했을 때만 해도 저희 아파트에 i30이 한 대 뿐이었는데,
1달여 사이에 같은 주차장 안에도 두 대가 늘어난 것을 보면 i30이
잘 팔리긴 하는 것 같습니다.

흔한 차를 썩 좋아하지 않아 가급적 차별화를 한다고 한 것이 색깔
고르기였습니다. 흔하지 않을 것 같은 앰버 레드를 골랐는데,
역시 생각했던 것처럼 흔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거리에 다니는
i30을 보면 대부분 흰색 아니면 은색이더군요. 저희 아파트에는
그래도 개성있는 분들이 구입하셨는지 스틸 그레이와 청남색이
있더군요. 어쨌든 1.6 VGT 럭셔리 그레이드에 앰버 레드 컬러,
거기에 수동변속기를 조합한 차는 아주 많이 드물꺼라고 위안을
삼습니다.

어제 주문한 휠이 일본에서 날아와, 사장님이 희색이 만면해
휠과 타이어를 교체해 갖고 오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포크가
굵어보이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역시 이번에도 제 의견은 거의
반영이 안되었습니다. ㅡㅡ;

바뀐 휠과 타이어는 Enkei GTC01 8JX17 / 한국 Ventus
V8 RS 215/45 R17입니다. 예상보다 가벼운 휠은 마음에 드는데,
넓어진 타이어가 연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아직 길들이기도 채 끝나지 않은 상태라 순정과 비교가 어려워진
것이 아쉽네요.

여전히 썩 정이 가는 차는 아니지만(우후훗) 한 번 가득 주유하면
800km 넘게 달릴 수 있다는 점만큼은 아주 매력적이네요.
현재 주행거리는 약 2,800km... 정감가는 무언가가 빨리 생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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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은 길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자동차는 그 커뮤니케이션에 감정과 가치를 불어넣는 미디어. 길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깊이와 너비를 얼마나 더하는가가 좋은 차의 판단기준.

live, think, drive. - www.jasonry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