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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FRS나 BRZ가 나오면 시승을 한번 해보고 싶어서 벼르고 있었는데,

고속도로에서 BRZ들을 싣고가는 트레일러를 발견하고는 곧장 동네 스바루 딜러로 달려갔습니다.

 

원래 남의 차 운전하는걸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아주 오랜만에 나오는 '갖고싶은 신차' 인지라 꼭 타보고 싶었습니다.

신차를 보려고 딜러에 찾아간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시승차는 아직 없고 실내에 전시차 딱 한대뿐이더군요. 딜러도 아직 못타봤다고 하네요.

어쩔수 없이 시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일단 실내에 앉아볼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원래 옵션이나 마감 등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실내 품질은 제 기준에선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시트도 탄탄하면서 몸을 잘 잡아주게 생겼구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꽉 짜여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트 포지션도 제 차(박스터)보다도 낮은듯 하고, 맘에 드는 운전 자세를 만들수 있겠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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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체형대로 운전석을 조절하면 뒷좌석 레그룸이 딱 반뼘정도 남더라구요.ㅠㅠ

그다지 큰 키도 아니고 다리가 긴것은 더더욱 아닌데 말이죠.

 

한번 앉아보고 싶었지만 발도 안들어갈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전시차는 옵션이 나름 좀 있는 모델인것 같고 오토미션 이었는데 $29,800의 가격표가 붙어있더군요.

살 능력은 없지만 만약 사게 된다면 파란 BRZ 깡통 수동으로 사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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