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0295.JPG IMG_0296.JPG IMG_0297.JPG IMG_0298.JPG IMG_0299.JPG IMG_0300.JPG IMG_0301.JPG 얼마전 제가 근무를 하고 있는곳 (홍콩의 science park 과학원)에서 복스바겐 자동차 전시 및 시승회를 했었습니다. 마침 점심때 마다 gym에가서 러닝을 하는데 가는 길에 폰 카메라로 사진을 몇장 찍어 봤습니다.  역시 회사 사람들의 관심사는 시로코와 골프였습니다. 홍콩의 경우 고위 공무원들의 관용 차량이 주로 페이톤이어서 그런지 현지 사람들은 페이톤을 시승해 보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페이톤이 워낙 흔치 않아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홍콩은 무조건 벤스 비엠더블유, 그리고 브랜드에 조금 덜 연연 하는 사람은 렉서스 정도 인것 같습니다.  일제 물건, 문화는 엄청 좋아 하면서도  고급차는 아직 유럽제를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가, (캠리급 이하)는 일제가 많습니다. 

한국차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히 낮습니다. 이런 면에서 싱가포르나 중국과 다른것 같습니다.  

그나마 요즘 승합차로 조금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회사람은 중고로 XG를 샀다고 고장나서 고생만 했다고 저한테 불만을 털어 놓더군요. 하지만 아마 워낙 귀한 차라서 정비소에서 관련 데이터가 없었던게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갈라고 하는 부속은 다갈았다는것 보니 문제가 해결 될때까지 정비소의 말을 믿고 그냥 멀정한 부속까지 돈내고 다 교환을 한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로 인하여 한국차에 대해서는 못믿겠다는 말투더군요. 그래서 많이 변명을 해 줬습니다....또 사보라구요. 참, 홍콩에는 아직 디젤 개인 승용차는 허가가 나질 않습니다. 홍콩과 싱가포르, 일본의 공통점인 도요타 컴포트 택시도 싱가포르는 디젤인 반면 홍콩은 다 LPG입니다.   


회사 사람들과 같이있을때 차 이야기를 하다보면 홍콩 현지인과 유럽사람들과의 취향이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홍콩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최신모델과 실용적인 차를 좋아하는 반면 유럽사람들은 홍콩 사람들이 차뿐만 아니라 건물도 항상 새것만 추구하고 기회만 되면 레노베이션을 하는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에서 중고차, 특히 비주류 차량들은 상당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고 어디에 다 숨어 있어서 그렇지별의별 차가 다있는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라치아 본테 카를로와 스트로엥 SM도 봤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같은 연식의 중고차가 20만이넘는게 정상이라면 여기는 보통 7-10만으로 키로수도 상당히 적은것 같습니다. 아마 갈데가 별로 없어서 그런가 아닌가 싶습니다. 비주류 차량의 경우는 10년정도 된 차량이 3-4만정도인 차도 꽤 많습니다. 



그냥 홍콩에서 느낀점들은 그냥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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