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Q&A에 질문을 올렸던 내용과 같이, 깨어진 순정 헤드라이트를 FK-Automotive의 앤젤아이 헤드라이트로 교체하였습니다.





플라스틱으로 커버가 되어 있는 녀석을 찾기 위해 무던히도 애썼지만, 배송되어 온 녀석은 커버가 유리로 만들어져 있었고, 유리만 FK일 뿐 하우징은 DEPO이며 만듦새는 거의 중국산임을 확신케 하는 퀄리티였습니다.





전면부의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과 더불어 보건대 링의 불균일한 조명이 눈에 띕니다. 그 원인은 ...


5T 짜리 전구 4개를 이용해 링 하나를 조명하게 되어 있는 것이 BMW 순정 앤젤아이와 완전히 다른 애프터마켓 제품임을 알수 있습니다. 위를 막았다고 하더라도 링 방향(transversal)으로만 빛이 나가게 하지 않는 한 불균일한 조명은 피할 수 없어보입니다. 원대칭으로 소켓이 설계되어 있어 개선도 불투명합니다.


그럼에도 장착후의 겉모습은 그럭저럭 만족할만했습니다. 약간의 단차가 눈에 띄었지만 순정조차도 그 정도의 단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참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HID 이면서 앞 차를 눈부시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것에서 -- 게다가 순정의 레벨링 모터까지 받아들여줍니다 -- 만족감이 높습니다.

BMW가 아닌 차량의 앤젤아이에 대한 거부감이 제법 있는 터라 배선을 약간 손봐서(아주 손쉬웠습니다) 안개등을 켜면 앤젤아이가 켜지도록 했습니다. 순정은 전조등은 H7이고, H4 양방향 전구를 써서 안개등과 상향등으로 사용되게 되어 있었는데 이 킷은 H7 규격으로 모두 바뀌면서 안개등이 삭제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음놓고 앤젤아이를 배틀 라이트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안개등 스위치를 이용해 켜지도록 했습니다 -- 조현민님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크...

할로겐 대응의 프로젝션 라이트에 HID 컨버전을 적용할 경우 발광점이 근소한 차이를 보여 오히려 어두워진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제 경우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약간의 개조를 통해 그 부분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클럽투스카니의 튜닝정보란을 참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모든 작업이 완료된 후 전조등만 켠 상태에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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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O 8L0 MY00
- Powertrain: under reconstruction
- SuperSprint 2.5" Catback (for R32)
- 312mm OE BBK + Dixcel Z
- Eibach Prostreet-S Coilover
- OZ Alleggerita 5x100 ET35 17x8 RE001 225/4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