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일면식도 없이 무단(!)으로 제목을 도용한데 대해서 황보경수님께 죄송하단 말씀을... -_-;;;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말이죠.

 

승용디젤을 일상용으로 사용하다가, 서킷을 입문하게 되면서 그 차로 서킷주행도, 급기야는 경기에까지 나가게 되었죠.

 

처음엔 그저 가볍게 즐기는 정도였는데, 점점 경기에 빠져들며, 차량도 하드코어해지고...

 

메인터넌스를 위해 캠프에 차를 넣어놓고 나면 운행할 차가 없어서 낭패를 겪고...

 

뭐 그랬었죠. 그러다가 우연찮은 기회에 차량정비 입고때 대차로 써금써금한 구형경차를 받고는

 

물론 '막 타도 되는 차'라는 생각에 그랬는지 몰라도(-_-;;;)

 

예전 제 차 같으면 과속방지턱 넘기전에 거의 차를 세워서 조심스레 넘고

(하드한 서스펜션때문이라고 변명은 늘어놓습니다만..)

 

조금이라도 움푹 파인 도로나 맨홀뚜껑같은것도 민첩하게 피해다니고

 

뭐 그랬었던 제 자신이...

 

그저 편안~하게 아무 걱정없이 운전하고있더군요.

 

그게 여유롭기까지 하면서, 그간 내가 '차'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나... 하는 마음까지...

 

 

 

급기야! 바로 경차 계약!

(당시 테드에 두 종류의 경차에 대한 문의글도 올렸었죠.)

 

서킷 가는 일이 있을땐, 캠프에 모셔놓은 차로 바꿔타고 오고 하다보니,

평소엔 경차로 출퇴근, 마실.

서킷 가는 날 전후로만 원래차를 이용.

 

이런 사이클 반복입니다.

 

어쩌다가 타게 되는 경기차는

토크도 좋고 차대도 단단하고 승차감도 하드하고 연비도 좋고(응?)

한번씩 타면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반면 경차는

0에 수렴하는 토크

50은 되려나 싶은 마력이지만...

 

5000rpm까지 넘기며 타면서 역시 NA는 쥐어짜야 제맛이지~

이러면서 타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급기야는...

 

경차 동호회 스티커까지 테드스티커와 함께 붙이게 되었... 습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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