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아직 어려서 최신차는 못타보고...또 대부분은 버스/트럭같은 경유차량만 거의 몰고 다녔었습니다.

가솔린 세단 해봐야 뉴그렌져,레간자(lpg ,가솔린 수동) SM5 가 전부죠 ㅎㅎ;;


유원곤님 글에서 다룬 급발진 영상을 보고 문득 얼마전 렌트해서 타본 MD가 떠오르더라구요.

저는 옵션따윈 개의치 않아서 편의장치야 그냥 넘어갔고... 전자식이면 얼마든지 급발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MD 엑셀을 처음딱 밟는 순간 느껴지더라구요 ㄷㄷ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차도 없는데 급발진 사고나면 어떡하지 등등;;

논란많은 MDPS는 그리 이질감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만...(뭔가 헐렁한 버스를 몰아서 그런진 몰라도 ㅎㅎ;;)


사실 버스를 군대에서 몰았는데 제가 근무한 부대 특징상 영관급/장군급을 자주 모시고 다녔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깃털 악셀은 자신이 있었지요. 고속에서 반칸으로 400km까지 탄...뭐 이런 깃털악셀은 가능했습니다(sm5로요)


역시나 듣던 소리중인 '한박자 느린 반응'이 그냥 딱느껴지더라구요 ㅎㅎㅎ 또 정지 가속때 10-15% 정도로 엑셀을 밟으면 순간적으로 스로틀이 +5-10% 정도 더 열렸다가 원래대로 돌아오는 느낌이 들더군요;;출발 할때마다 울컥 울컥;;


그래서 쫌만더 살살밟으면 차가 아예 나가질 않으니 ㅎㅎ;;


이거때문에 운전 못한단 소리들으니 기분이 참...뭣하더라구요 ㅎㅎ;;sm5 로는 어른들이나 교수님 잠깐 모신적 있는데 이때는 나이에맞지않게 운전 잘하네 란 소릴 들었는데...


저보다 경험 많으신 분들은 처음에 어떤느낌이셨는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