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VW Golf Mk4 R32 DSG 를 운행하는 김종환 입니다.


이번에 어쩌다보니 Mk7 R 까지 입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치백을 워낙 좋아하긴 하지만, 또 골프를 가져오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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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mk4 R32 에 Shell Helix Ultra 0w40 을 주입하고,

그동안 사용한 느낌은 일단 '경쾌하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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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도의 영향도 물론 있을 수 있겠으나,

나름의 협각 VR6엔진을 가진 R32 는 엔진오일 퀄리티에 따라서

토크밴드의 최고점을 찍을때 반응이 꽤 직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장착한 Milltek 사의 배기매니폴드, 1번파이프와 스포츠촉매와

APR 사의 Cat-back 배기라인을 장착한 제 R32 는,

오너만 알수있는 배기음의 차이가 있습니다.

데시벨의 느낌이 아니라, 소리에도 온도가 있다고 표현을 하는 경우와

비슷합니다. (약간 소리가 더 차갑고 날카로워졌습니다.)


원래 우리나라에 Shell oil 이 있기 전부터, Shell 의 Lubricant 는

오래전부터 접해오고 있었는데, 스펙상으로 아주 기대되는 0w30 의 느낌도

매우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여러종류의 오일을 두루두루 모두 사용해 보았다고 자부 하는 편입니다만,

가격대비 성능은 상당히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와인딩을 타이트하게 여러곳을 다니고 있는데, 패드에서 연기가

날 때까지 '니가 죽나 내가 죽나' 비벼봤지만,

코스의 막바지에 도달하고 나서야 회전질감이 늘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햇빛이 닿는 곳에서 과급차의 흡기 온도가 5~60도가 넘어서는 지금

환경을 감안하고, 18만킬로를 넘어선 엔진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물론 여타 다른 관리환경보다 훨씬 꼼꼼한 정비상태와, 과급이 아닌 N/A 라는점

등은 플러스 요인이 되긴 합니다)

아주 만족하게 쓸 수 있을 정도의 성능으로 판단됩니다.


너무나 아쉽게도 R32 에는 순정으로는 유온 측정장치가 달려있지 않습니다.

애프터마켓으로 게이지를 장착 해 볼까 해보았습니다만,

어차피 오일팬에 구멍을 뚫고 작업하지 않는이상, 정확한 계측은

힘들다고 판단이 되어 강행하지 않은 작업입니다.


오일온도와 오일압을 측정해서 제대로 피드백을 드리고 싶지만,

어설픈 데이터를 나열하느니, 차라리 저의 느낌을 공유해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 되었습니다.


추후에 추가적인 인사이트가 생기면 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Mit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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