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슴칠이를 인수하고 6개월만에 만사천킬로정도 주행했네요.

싼 맛에 오래된 수입 로드스터에 맛들였다가 수업료 단단히 내고,

메인터넌스 걱정없고 부족함 없는 힘을 내주는 놈을 찾다가 결정한 놈이었습니다.

확실히 넘치는 힘과 과분한 편의사양들에 만족감을 느끼며

지금도 잘 타고 다닙니다만,

이전세대 SM5에서는 볼 수 없는 문제점들이 하나 둘 눈에 띄더군요.

그중 하나가 3.5엔진에서 주로 발생하는 엔진오일 소모현상입니다.

7동호회 내부에서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상황입니다만..

외부에서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듯 하더군요.

제 차도 설마설마 했는데 얼마전부터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찍어본 오일 게이지에 오일이 묻어나오지 않아서 1리터 정도 보충하고

최근에 엔진오일 교환하면서 보니 오일이 상당히 적은 량만 나왔더랬습니다.

그래서 다시 H까지 교환해 넣고 사업소에 정비예약하고 들어가보니 다시 하단 3/4 지점에 찍히더랍니다...

일단 다시 보충하고 2천킬로 주기로 계속 체크해보기로 한 상황입니다만...

씁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현재로선 명확한 원인도 나와있지 않고
(일설에는 촉매가 문제라는데 촉매때문에 오일이 소모된다는게 납득도 안가고..)

"세븐의 VQ는 짝퉁이다"란 말까지 듣고 있는 상황이 되버린거죠...

10대엔진이란 말이 무색한 세븐이 입니다. -_-;;

애초에 이 차를 구입한 목적을 생각해 볼 때 2천킬로마다 정비소를 들락거려야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니 실소를 금할 수 없네요..

퇴근시간 기다리다가 그냥 몇 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