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때 그란쿠페를 잠시 조수석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전국에서 1번이지 않았을까 하는...^^;;

장소는 대치동 도이치모터스에서 했고, 차량은 640i 익스클루시브 였습니다.

외장 : 카본블랙

내장 : 블랙시트

익스클루시브 = LED헤드라이트, M패키지등등

 

조수석에서 시승하게 된 이유는 내일부터 여친사마께서 일본 출장으로 저는 다음에 시승 하고 오늘은 조수석에서만 시승하기로 했습니다. (아마 수요일 저녁쯤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조수석이기에 성능에 대한것은 들은대로 하고 추후 더 업댓 하겠습니다.)

 

1. 익스 VS 일반형

  -. LED 헤드라이트 추가

  -. M패키지 (전/후 범퍼, 카본 무늬형의 알루미늄 트림, 세라믹 재질/색상 i-drive 컨트롤러, 허벅지쪽 길이 조절 되는 전동시트,

     M패널)

  -. B&O 오디오 (이건 정말 정말 탐 나더군요 ㅠㅠ)

  이정도가 추가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거의 3000만원 차이...ㅡㅡ;;)

 

2. 성능

  -. 우선 바로 전에 시승한 CLS350을 예로 하면 초기 반응/ 가속도/ 만족도 모두 그란쿠페가 더 반응이 좋은듯 합니다. (아직

      길들이기는 커녕 달리지도 않았던 녀석을 잠시지만 마구 달렸으니 길들이기 하면 더 좋아질듯 하네요)

  -. 트윈터보지만 NA와는 역시 다른 터보만의 느낌은 나옵니다. (조수석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정도)

  -. 조수석 느낌으로도 노멀/스포츠/스포츠+ 의 느낌은 많이 다릅니다. (스포츠와 스포츠+ 는 별 차이를.. 못느끼겠더군요)

  -. 528i를 잠시 타보며 느꼈던 아쉬움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나름 BMW에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 브레이킹은 CLS350대비 더 잘 드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초기 응답이 빠른듯 하더군요... 고속 주행에서 브레이킹 하지

     않아서 그 뒤의 반응은 모르겠습니다.)

  -. 단 급정거시 20인치에 초광폭인 관계인지 브레이크와 궁합이 안맞는지 좀 뒤를 흔드는 느낌이 있더군요.

     (여친님께서 일부로 신호등 급가속 후 급정거를 해보았습니다.)

 

3. 기타 편의사항

  -. CLS350 대비 트렁크 자동 닫힘 기능이 없는건 정말 아닌듯 합니다. (트렁크 닫을때마다 지문이 엄청 묻을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거기에 BMW로고를 눌러서 오픈하는(CC에서도 사용했던 기능) 기능은 로고가 지저분해질 여지가 많아서

     별로더군요...ㅡㅡ;; 신기한거 외에는 그닥이었습니다.)

  -. 선루프의 개방감은 정말 최고였습니다.(파노라마 선루프가 부럽지 않을정도)

     하지만, 틸팅만 가능한건(CC와 동일) 조금 아쉽습니다.

  -. BMW의 블랙 가죽은 언제나 조금 아쉽습니다. (고급스러움은 그닥 없습니다)

  -. 현재 들어오는 색상은 외장 : 하바나, 화이트, 실버, 카본블랙 정도인듯 합니다 (익스클루시브 기준)

  -. 현재 가능한 내장 색상은 블랙, 시나몬 브라운이 전부인듯 합니다.

  -. 인디오더는 현재 불가능 하더군요...ㅡㅡ;; (2~3개월 후에 오픈될듯 합니다만 ㅠㅠ)

  -. 카본블랙은 실내 전시용 보다는 밖에서 낮에 보니 참 예쁘더군요 (푸른빛이 꽤 많이 감돌더군요)

  -. 전체적인 느낌은 외장은 CLS, 내장은 BMW인듯 합니다.

  -. 외장의 느낌으로 그란쿠페는 정갈한 정장이라고 표현될듯 하고 (나름 중후하더군요...ㅡㅡ;;)

     CLS350은 섹시한 근육질 남성이라고 표현될듯 합니다 (나름 중성적인 이미지도 보이네요)

  -. 내장을 보면 CLS는 여성들이 선호할 아기자기하고 정갈한 이미지, 그란쿠페는 다부지고 깔끔한 남성들이 좋아할

     이미지 입니다. (아주 개인적입니다.)

 

4. 개인적인 소견

  -. 달리기 성능으로 만족도라면 그란쿠페>CLS350 인듯 합니다.

  -. 가격적으로 봤을때 일반형은 만족 수준, 익스클루시브는 넌센스에 가까운 가격인듯 합니다.

     (일반형 1억9백만원, 익스클루시브 1억3700만원)

     익스클루시브 살려면 차라리 몇백만원 더 주고 M5 사는게 더 만족스러울듯 합니다.

  -. 650i의 가격 정책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CLS63AMG와 거의 같은 가격에 나올듯 하더군요... 나올려나요?)

  -. BMW를 528i 잠시 렌트해서 몇일 타본게 전부였지만 528i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전달해 주는게, 이게 BMW일려나

     했습니다. (비록 조수석이긴 하지만)

  -. BMW의 신차 구매는 항상 걱정인게 폭풍 할인이라는 단어입니다. (640i 컨버터블이 1000만원 DC되기에 그란쿠페

     일반형과 가격이 같습니다.)

 

여기까지만 적고 추후 직접 운전석 주행 후 시승기 더 올리겠습니다.

시승차량을 제공해 주신 도이치모터스 대치치점의 오XX 주임님 감사합니다.

(제 여친이 저보다 더 운전을 좋아해서 너무 심하게 운전해서 힘들어 하셨을텐데 끝까지 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