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개인적으로 2대를 계속 소유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무리해서..

 

520d와 얼마 되지 않아서 중고 996을 구입하게 되면서..

 

두 차량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운행빈도에서.. 996은 거의 일주일에 1번 정도 운행을 하니..

 

겨울이 되고..

 

정신을 차리고 나니..

 

"이럴꺼면 535d를 살껄.."

 

하는 생각이 문득 납니다.

 

그랬으면.. 타이어를 8본이나 교환하지 않아도 되었을꺼고..

 

블랙박스를 2대에 달지 않아도 되었을테고..

 

에어필터를 사려고 이백휘 여사를 뒤지지 않아도 되었을꺼고..

 

고급유 넣으러.. 멀리 가서..

 

연비 아낄려고.. 조심조심 운행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그랬으면.. 파워킷 패키지 한다고 돈 안써도 되고..

 

넘쳐나는 옵션에 즐거워 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맴돌더군요.

 

날이 추워서 그런지..

 

와이프 퇴근하고 저녁 먹으러 가면서..

 

와이프 한테..

 

마.. 이렇게 차 두대 살 돈이였으면 535d를 살껄 그랬다.

 

이라고 했더니..

 

"오빤 무슨 차를 샀던 다른 차를 샀을꺼다."라고..

 

음... 생각해 보니.. 그런거 같더군요.

 

와이프가 절 더 잘 아는거 같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