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에서 20살로 넘어갈때 면허를 따고 2019년 1월에 첫차인 코나를 구입했습니다. 원래 아반떼 스포츠/벨로스터 1.6T/i30 N라인 중에서 하나가 타고 싶었지만 SUV가 가격방어가 잘되고 시야가 높아 초보운전자들이 운전하기 편하다는 아빠의 권유에 결국 소형 SUV 중에서 가장 평이 좋았던 코나로 골랐습니다. 다크 나이트+팬텀 블랙 루프 조합에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사양이었는데 생각보다 이 조합이 길에서 보기 쉽지가 않았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엔진은 흔하디 흔한 1,600cc 터보 사양이었습니다.

2018년식에 4,500km를 뛴 중고차를 구매해 2022년 8월까지 36,000km 정도 운행 후 최근에 매각했습니다. 중간에 잠시 학업 차 미국에 가있어서 주행거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국방의 의무를 사회복무요원으로 하게 되어서 출퇴근용으로 주행거리를 야금야금 올렸습니다. 조금 더 탈걸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미 떠나가버린 차량인 것을...



현재는 앤아버에서 마쓰다 CX-5를 타고 있습니다. 2,500cc 자연흡기에 그랜드 투어링 사양이고 2019년식 차량을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요즘 달러도 비싸고 중고차 시세도 더 이상 예전같지 않아서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좀 급하게 산 느낌이 있긴 한데... 인터페이스가 구리고 애플 카플레이가 좀 자주 튕기는 것 빼고는 만족스럽습니다 ㅎㅎ..



앤아버는 일년의 반이 겨울이라 눈이 많이 와서 사륜구동이 있는 차가 필요했는데 마쓰다 CX-5 외에도 쉐보레 이쿼녹스 2.0 터보, 닛산 알티마 2.5 AWD 등을 고려했습니다. 이 셋 중에서 정말 고민 많이 했었는데 한국에 팔지 않는 브랜드의 차를 경험해보고 싶기도 했고 1학년때 CX-5를 렌트했었는데 꽤 만족스러웠던 경험이 있어서 CX-5로 결정했습니다. 경쟁 모델 대비 실내 공간이 조금 작지만 어차피 대부분 혼자 운전하는거라 아직까지는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네요.. 

특별히 크게 가리는 차량이 없어서 다양한 범주의 자동차들을 좋아하는데 나중에 취업을 하고 돈을 벌게 된다면 마쓰다 RX-7이나 BMW E46 M3는 꼭 소장해보고 싶습니다. (아직은 모형으로만 있지만요) 마쓰다랑 BMW는 대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게 되면 가고 싶은 드림 컴퍼니이기도 합니다... ㅎㅎ

초등학생~중학생 때부터 대구에 사는 몇몇 친구들과 함께 취미로 자동차 모형을 수집하고 있는데 성인이 되고 각자 차가 있는데도 정신 못차리고 계속이어나가서 250여대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차량을 보관할 공간은 있지만 그걸 전시할 공간은 턱없이 부족합니다ㅠㅠ 지금은 작은 장식장으로 만족하고 있지만 나중에 자금에 여유가 생긴다면 소장품들을 보관하고 전시하는 모형자동차 갤러리를 만들고 싶네요. 아, 모형들은 전부 본가에 있습니다. 

보여드리고 싶은 모형들이 정말 많지만 이번 글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