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만km에 접어들고 있는 Yf 2.0 입니다

메뉴얼의 교환주기를 지키는 편인데
브레이크액과 클러치액의 교환주기가 도래했습니다

타이어 교환하러 다니는 동네 정비소가
크게 거슬리지 않고 사소한 요구사항도 잘들어주는 편이라서
주로 다녔는데요
(하지만 요즘차들이 크게 고장날 일이 없어서...)
이전 브레이크액 교환 때 클러치액을 교환 해 달라고 했더니
Yf는 리저브 탱크가 따로 없어 클러치액을 교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더군요
하지만 정비멘 얼에는 클러치액 교환 방법이 나와 있다는...

인터넷을 뒤져 동네 정비소 두곳을 찾아봤는데요
이곳이 좀 특이하더군요
아마도 경력이 매우 오래된듯한 분이 하는 정비소인데
일단 샵이 매우 지저분하고 정리정돈 되어있지 않고
단골이라서인지 정비예약이 되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브레이크액을 뜯어 비이커에 놓아두고 다른차를 먼저 정비
어 브레이크액을 이렇게 놓아두어도 되나요?
했더니
어디 인터넷에서 본 모양인데 그런식이면 정비 못한다
정 그러면 남은 브레이크액 받고 다른곳 가라고 하겠다
(감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아니고)
여기까지는 영 별로였는데

정비시에는 꼼꼼하게 하시는 것 같더군요
전 옆에서 열심히 조수...
브레이크액 넣는동안 호스 붙잡고 있고
클러치액 교환할때는 펌핑했다는

평소에 브레이크를 별로 안 써서 그런지
브레이크액 깨끗한데 왜 교환하냐고 하데요

바꿔서 뭔가 체감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클러치액은 단번에 느껴집니다
소리뿐 아니라 싱크로 들어갈때 느낌이 엄청 부드러워 졌어요
얼마나 갈 지는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