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인들과 함께 강원도 양구로 와인딩 다녀왔습니다.


꽤 자주 갔었던지라, 강수확률(눈) 60%에도 별 신경쓰지 않고 새벽에 양구로 출발...

(물론, 양구군청에 미리 전화해서 눈이 왔는지 확인 한 번 했습니다.)


양구군청에 도착하니, 도로가 살짝 젖어있는 것을 제외하고 도로 상태는 양호했습니다.

그리고 평화의 댐으로 향하며 살짝 몸도 풀고, 타이어 온도도 올려가며 주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평화의 댐에 도착하니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평화의 댐에서 해산가든으로 내려오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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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얼마 남지도 않은 SUR4를 마지막으로 불태우기 위해 방문했었거늘...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트레드가 조금이라도 더 남은 타이어를 전륜에 끼워두었다는 것 정도.. 네요... ㅠ_ㅠ


지인분들 차량의 타이어가 대부분 SUR4, N9000...

이미 어느 정도 올라와버린 상황인지라, 다시 왔던 길도 내리막인 상황.

스프레이 체인까지 동원해서 겨우 내리막길을 내려갔습니다.

중간에 낙석들도 많았고, 도로 가장자리가 붕괴된 곳도 있었습니다.


시즌 오픈! 이라며 신나서 세차까지 하고 양구로 달려갔는데,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은 와인딩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평화의 댐에 전화해서 확인하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