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에 출고했으니 뭔가 소감을 말하긴 너무 짧은 시간이지만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

 

2 도어는 처음(-_-)인데, 차가 작다곤 해도 도어 개폐각이 좁아 승하차가 생각보다 불편하네요. 특히, 프레임리스 도어인데다 무거워 닫을 때 어디를 잡아야 할 지 좀 난감합니다. ^^ 윈도우가 내려간 상태는 그나마 괜찮은데... 그래서, 벌써(!!!) 운전석 도어 뒷 차체 쪽에 엉덩이 단추에 쓸린 실기스가 났네요. 쩝.

 

그리고, 사이드 미러 접이 버튼이 따로 없는 것도 사용상 좀 불편한 부분이네요. 락폴딩이 안되는 것도 조금 아쉽습니다. (릴레이를 달면 해결할 순 있습니다만) 사이드 미러 시야각이 좁아 광각 미러로 교체하시는 분들도 많은 거 같던데, 아직까지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룸미러 EC 가 좀 잘 안되는 거 같네요. -_-

 

진동, 소음 부분은 이미 감안하고 샀던 터라 크게 위화감이 느껴진다거나 하진 않습니다만, 분당-수서 주행하면서 룸미러를 보니 떨림으로 미러에 맺힌 상이 흐릿하게 보이네요. 이게 미러 고정 문제인지 ? 미니 특성(고카트 필링 ?)에서 발생하는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참고로, 제 차는 15인치 휠에 일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출력, 연비 측면은 이제 200km 남짓 주행한 터라 논하긴 힘들 거 같은데 악셀레이터를 전개하다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가 적극적으로 걸리는 부분이 아직 조금 적응이 안되네요. ^^ 연비는 대략 10km/L 후반 나오고 있구요. 그밖에는 대부분 편의사양 부재에서 오는 UX 측면인 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습관적으로 도어 캣취만 잡고 스타트 버튼 누른다던가~~~

 

장점(?)이라면, 뭔가 좀 덜컹거리면서 달리는 맛이 좀 묘하네요. A 필러 각이 높아 차체가 작음에도 헤드룸이 높아서 답답하지 않고 전반적인 시야도 크게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시트 포지션도 스포츠카에 비할바는 아니겠으나, 나름 낮아서 달리는 맛이 더 큰 거 같고요. 인조 가죽이라 땀 흡수 안되고 요추 받침대도 없는 건 아쉽지만 착좌감이 크게 불편한진 모르겠습니다.

 

걱정(?)했던 마감 품질이라던가... 그런 부분들은 아직까진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거 같습니다.

근데, 악세사리가 참 비싸고 뽐뿌를 강하게 받네요. 특히, 카본 사이드 미러 캡은... ^^

- 순정 스포츠 안테나 (타워 주차장 등에 들어갈 때 부러질까봐 ?)

- 벨트 케리어 (벨트 걸이입니다. 두 개가 한 셋트던데, 내구성이 영 시원찮아 보여서 운전석만 달았습니다)

- 후열 선쉐이드 (아이 때문에 주문했는데, 제가 최초 주문인거 같더군요. -_- 괜히 샀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Full HD 되는 아이패스 블랙과 매립형 하이패스 장착(근데, 정작 상시 연결은 안했다는 -_-)까지.

와이프를 배려해서 혼유 방지 뭐시기를 바보몰에서 주문하는 걸로 대략적인 마무리는 다 끝난 거 같네요.

 

아~ 네비 매립은 안하는 걸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PDC 그래픽이 나름 정확하게 잘 나오는 거 같기도 하고 저는 갤S3, 와이프는 갤노트를 쓰고 있어서 그냥 올레 네비로 쓰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