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티볼리를 구경하러 쌍용에 다녀왔는데요...

결론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엔진룸을 열어보니 휑한 것이 모든 장비가 넉넉한 공간에 배열되었더군요. 엔진커버 따위은 없어서 수리할 시 상당히 편리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충돌안전성도 1등급이라네요.

실내에 타보니 핸들 모양이 맘에 들었고, 가죽으로 씌워져 있던데 참 감각이 쫀쫀했습니다.

시트도 상당히 여유있는 사이즈였고요, 무엇보다 실내가 넓네요. 차의 등급에 비해 트렁크도 크고요.

SUV인데도 실내에 앉으니 꼭 승용차 같은 느낌이 드네요.  실내디자인이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이었고요.

시트는 좀 딱딱하던데 장거리를 이동시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물론 휘발유차량이므로 장거리를 운행한다는 용도는 아니라 패스하죠.

사용의 용도가 10분거리의 출퇴근인데요. 디젤 4륜차량이 우리나라에 많이 있어도 그정도 거리를 매일 주행하면 엔진예열조차 안되는 상황일 것같아서죠.

예전에 디젤차 타고 출근할 때요 용인에서 서울 강북으로 가는데 한남대교 정도에 도착해서야 엔진온도가 걸맞아져서 아주 골치아팟죠. 겨울에는 너무 추웠어요.

티볼리를 구매하려는 생각은 소형차, 4륜구동, 휘발유, 쌍용의 안전성 등등기에 아주 용도에 맞습니다.

아직까지 4륜구동은 출시를 안했다고 해서 아직 구매시기는 전혀 아니고요.

근데 다 맘에 들었는데 스페어타이어가 없고요, 사이드미러 열선이 없다네요. 열선이 없으면 무지 불편한데...

나중에 개선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글쎄요 아닐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뭐 열선 없으면, 마트 갈 때 내려서 걸레로 닦죠 뭐.

1700만원 가량에 오토기어, 유압전기방식 파워스티어링을 준다니 뭐 상당히 염가가 아닌가 합니다.

근데 이차 사서 시동 자꾸 꺼지고 그러면 곤란한데.... 그런 일은 없겠죠?

ㅎ모 회사차가 녹스는 것이 싫어서 쌍용이나 삼성으로 가려고 하는건데 녹이야 인정하겠지만 시동꺼지고 그러면 또 아주 곤란합니다.

하여튼 멋지게 만든 차량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