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파사트는 평일은 거의 주차장에만 있다가.. 주말이면 간혹 나가고는 합니다.

 

나가면..  정속주행을 하긴합니다만...   평일에  장보러 다니는 올뉴모닝에 비하면 시원하게 뻗는 맛에 쏠때도 많죠..

 

게다가 대부분의 파사트가 디젤이다보니,  간간히 초고속 베틀도 하고, 롤링 테스트도 하면서 솔찬히 재미를 보고 다니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브레이크가 가끔 페이드 현상이 나는 듯한 경우가 있어서,  일전에 올린 베틀기에도..  그리고 왕왕 브레이크가 좀 심하게 밀리네.... 라고 판단한 적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어떠한 경우라도 똥침은 절대 안하게 되더군요...  (전에 세피아로는 거의 붙어서도 다니긴 했지만..ㅡㅡ)

 

여분의 순정 브레이크 패드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아... 다음 브레이크 패드는 스포츠 패드로 바꿔야겠다라고만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미션오일을 교체하고나서(미션오일도 이제 DIY하려고 잘배워두었습니다.ㅎㅎ) 브레이크액도 수분테스트를 요청했고, 이제 브레이크액 교체한지 2년이 되었으니... 뭐 수분이 어느정도 있겠구나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왠걸요... 찍으니... 수분함량은 4% 이상으로... 즉시 교환할 상태더군요...  게이지의 최고점을 찍는...

 

그래서 미션오일 교체가 끝나고 곧바로 브레이크액도 DOT4로 교체하였습니다...  그 이상의 브레이크 액을 하고 싶었지만, 더더욱 수분을 잘 흡수하는 성향이 강해서 그냥 DOT4로 일단 교체를 하였지요...

 

아직 초고속에서 테스트 하진 않았지만, 브레이크의 감이 평소와 달리 밀리는 이유는 페이드 현상이 아닌.. 수분의 다수 함량에 의한 베이퍼락 현상으로 인해서 몇번 긴장을 하면서 브레이킹을하게 만들었던게 아닌가 생각하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역시... 모든 튜닝의 기본은 기본정비가 잘 되어야 한다는 것을 되돌아보게 된 시간인데요..

이제 날씨도 풀려가면서 드라이빙의 계절이 오는데, 한번씩 브레이크액 체크도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