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낚시용 제목은 아니고요, 사실 그대로 입니다.

와이프와 일요일 오전에 중요한일 마치고, 7월6일 오늘 오후1시30분경에 포르쉐 대치점에 갔습니다.


결론은 갔다가, 그냥 왔습니다.

이유는 가끔 주변에 볼수 있는 기분 거슬리는 포르쉐 타는 사람같은, 포르쉐 대치점 사람들 태도입니다.

참고로 우리 동네 장애인 주차장에 꼭 주차하는 포르쉐가 있습니다. 즉 기본이 안된 경우 입니다.


귀국후 회사에서 나온 그렌져를 주로 타다가, 또 차에 대한 심한 갈증에 처음에는 작고 고성능을 알아보다가,

맘이 바뀌어 편안한 saloon으로 맘을 정하고,

MB , Audi, Lexus 그리고 현대를 이미 다녀보았습니다.  

저나 와이프나 주중에는 바빠서 일요일밖에 시간여유가 없어, 볼일보고 정장 차림에 매장앞에 차를 댑니다.

타고간 차는 회사에서 임원이라고 나온 지극히 평범한(포르쉐 에서 보면) 까만 그렌져 이고요.

캐쥬얼 차림에 직원인듯한 분이 매장앞 주차장에서 쳐다봅니다. 그냥 인사도 없이.

주차한곳과 가까운 문으로 들어가려니,

"거기요" 하면서 우리에게 소리치며 손가락으로 다른문을 가르키며 들어가라고 하며 자기는 사라집니다.

들어가니 그곳 직원분들 인사도 없이 아는분 있냐고 물으며, 제일 좌측에 있던 키큰 남자 직원 하나 나오더니,

자기 소개도 없고, 설명도 없고, 대충 재고 이야기 하더니 위아래 보쳐다 보고 침묵 합니다.

와이프 성격이 좋아 우리가 먼저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한마디로 팔기 싫은마음을 사람 무시하는 것으로 표현 하네요.

보통 정장입고 가면 무시는 안당하지 않나요?

와이프까지 데리고 같는데 너무 하네요.

요즘 포르쉐 말고도 다른 회사서도 좋은 차 많이 나옵니다.

고맙게도 다른 좋은차와 인연 닿으라는 징조라고 여깁니다.


그런데 직원 몇사람의 힘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의 현실을 이리도 간단하게 알려줘서

자동차 좋아하는 사람 속상하게 하는 능력에 감탄을 표합니다.


전에 캐나다 같이 있던 지인분이 귀국후 차구입하러 아반테 타고 방문했다가 무시 당하고,

홧김에 그냥 카이엔 구입했다는 이야기 않들었으면,

저도 오늘 불편한 마음에 그리고 홧김에 파나메라 계약하고 두고두고 거시기? 할뻔 했습니다. 


지난 몇주간 차량구입상담건으로 몇군데 다녀 보았는데, 다른 독일차 매장은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와이프는 또 한마디 좋게 이야기 하네요. 두번째 듣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제네시스나 에쿠스 사라고요  외국 생활 그리 해보고도 모르냐고요.


자동차와 운전을 아주 좋아하는 본인 나이는 내년에 쉰입니다.

오랜 외국생활에 나름 다양한 자동차 생활을 하였고, 첫차는 대학2학년때 구입한 포니2픽업이었고요, 

참고하시라고 전에 올린 글은 맨아래에 붙여두었습니다.


갓 쉰을 바라보는 아빠의 카라이프

차를 정말 좋아하는 관계로, 대학교때 포니2 픽업 중고를 탔습니다.

새벽시간 낙성대에서 안암동 까지 ROTC집합에 항상 늘 17분 이내에 끊었습니다.

스텔라 88을 타고 자동유리문에 감탄을 했습니다. 이것 타고, 우리아들 태어날때 쫓아 갔습니다.

콩고드를 타보고 파워는 힘있고, 승차감은 부드럽다고 느꼈지만, FF를 처음 타보고야,

감속을 악셀로 해보던 후륜구동의 맛을 깨달았습니다.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을 타보고 후륜에 2000cc파워를 즐기고, 모모 핸들을 달고 좋아 했습니다.우리 아들도 좋아 했습니다.

코란도, 훼미리, 갤로퍼 긴거, 짧은거, 별 감흥 없이 탔습니다.

산타모 LPG의 부드러움과 힘없음에 운전 기술로 버티면서 조용함을 즐겻습니다. 

기아차 부도 위기에 크레도스2 20%할인에 20개월 무이자로 샀지만, 외국 생활 하면서도 본가에 보관할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탔습니다.

무게중심 이동의 감만 가지고 몰면 명차 입니다.

 

외국 생활 하면서,

GM 카발리에의 듬직한 승차감과 경제성에 즐거워 햇습니다.

JEEP GRAND CHEROKEE로는 대륙 횡단과 종단을 했습니다. 이것 타고 우리아들 대학 아파트에 짐 갔다 주러 횡단 했습니다.

가격표 떼고 보면 최고 입니다. 그래서 새차뽑고 제일 오래 탔습니다.

사브를 몰면서 저혼자 행복하고, 식구들은 사브를 미워했습니다. 

BMW 328i(E90)는 인라인 식스, 드라이섬프등을 느낄수 있었는데 그리 오래 가지는 않았습니다.

우리아들이 아마 제일 좋아 햇습니다.

랜드로버 LR4는 제집보다는 수리하러 더...

MB: 명불허전

스즈키 GV는 명차 맞습니다. 순정 오디오가 클라리온 입니다. 한 음악 하는 우리식구들이 음질은 최고라 합니다.

지금은 귀국해서 회사에서 임원이라고 나온 그렌져 탑니다.

요즘 본격적인 제차로 이차 저차 알아봅니다.

 

이젠 드디어 부부 둘이 남았으니, 젠쿱이나, GTI, TT 그리고 86 등등 쿠페 알아보다가, 칭찬 못받습니다.

그냥 평범하고 편하게, 제네실수나 에쿠스 타랍니다.

이젠 와이프도 좀 아시는 분이 되가니 국산 8기통 타랍니다. 

이차저차 다타보고, 외국 살아보고도 모르냐? 라는 핀잔만 듯습니다.

이젠 우리 자동차의 위상?을 가까이서 알려 줍니다.

 

젊고 힘좋을때 타고싶은거 타세요. 그리고 많이 타세요.

전 귀국 6개월 만에 2만 6천 키로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