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제(민간)가 아니라 무려 '교통안전공단' 에서 실시하는 '교통안전교육센터'입니다.


BMW 드라이빙 센터글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났네요.


운전을 오래하신 분이나 잘하시는 분은 쓸모가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이런저런 상황을 겪어보지 않으셧던 분들은 그래도 살포시 추천해볼 교육이네요.

가장 좋은 사람은 지금 면허 간소화 이후 면허를 딴사람이나 눈/비오는날 무서워서 운전하기 힘들다시는분에게 가장 적합합니다. (저도 제동생이 면허 따게되면 친척동생과 심화과정 보낼생각입니다 ㅎㅎ물론 제돈으루요)


기본 9만원에서 심화과정이 18만원 되어잇네요(심화는 입교후 2일간)


이걸 추천해드리는 이유가 저같은경우 제가 복무하면 부대에서 여기를 두차례갔다왔었습니다. 저는 두번째에 갔었고 갔다와본 후임이 재미지다고 하여 함가보라고 해서 병장때 배차를 일부로 받아서 갔다왓어요.(전 공짜!! ㅎㅎ)


결과적으론 아주매우 좋았습니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오전-오후 교육(식사시간 있습니다)으로 나뉘어져있고 오전은 이론(약간 지루...하지만 볼만합니다)오후가 실전입니다.

제기억으론...(순서 상관없이 적도록 하죠)

간단한 슬라럼을 하며 스티어링의 올바른 파지법, 긴급회피, 한쪽만 빙판길일때 풀브레이킹 했을시일어나는 현상, ABS유무의 차이, 눈길 카운터스티어링 쓰는방법, 안전띠의 필요성

으로 나뉘어졌던걸로 기억합니다.


대리석에다 물뿌려놓고 본격적으로 체험을 하게 해놧습니다.

40키로였나 50키로였나?? 암튼 요정도의 속도로 진행을 했었구요. 


가장 무섭고 경각심 높았던 것은, 한쪽만 빙판길일경우 논 ABS로 풀크레이킹을 하라고 합니다. 차가 1회전이상 스핀 하더라구요 후덜덜...


http://tcsd.ts2020.kr/sub2_5.jsp(가격표입니다. 탭에 보면 교육과정도 보실수 있습니다)


교육후기라면 ABS는 꼭필요하고 ABS는 필수이며 ABS는 기본 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ㅎㅎ;;


카운터스티어를 직접 해보는것도 괸찮다고 생각했던게 면허따고 운전을 1년 미만으로 해본 후임들의 경우 미끄러지면 헨들을 그대로 잡고 있는 사람이 많았었습니다. 


카운터 스티어 교육은 물뿌린 대리석 위에서 풀브레이크-사이드브레이크-급격한 엔진브레이크 를 걸어보라그레요. 저는 초장부터 반사적으로 카운터를 넣어서 통제원이 저보고 '오 이거 할줄 아시네요 ㅎㅎ' 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코스중간중간 차폭감각을 키워주는 루트가 짬짬이 있어서(체험후 다시 줄설때 콘을 좁게 세워놓고 거기를 통과하라고 했었습니다)좋았구요(저랑 차좋아하는 후임놈 하난 짐카나 하듯이 통화했다가 쓴소리 들었어요 ㅠㅠ)



이게 홍보가 잘되어있지 않고 기업-관공서(운전하시는분들) 위주로 알려져있다보니 일반인들은 이런게 있는게 잘모르시더라구요.


9만원 18만원이 비싸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목숨값보다도 작은게 18만원입니다. 아깝지 않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