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경국 입니다.

 

마스터님을 통해서 차뽕을 접한 지도 어언 3년여가 되었네요.

현재 차량 3대에 모두 차뽕을 사용 중이고 중요한 변화에 대해서 관찰 중입니다. (엄밀하게는 4대째 입니다. 한 대는 사고로 떠나 보내고 출고일도 몇일 차이 안 나는 똑같은 차를 업어 와서 운행 중입니다. ;;)

 

이번에 작성해 보는 사용기는 VW Golf MK6 2.0 TDI 차량이 그 대상입니다.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바로 그... 작년 영암 F1 GP 관람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마스터님의 RS6를 쫒아 극악의 연비를 마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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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녀석입니다. ^^;

 

 

직전 엔진오일 교환 시기 기록을 확인해 보니 작년 10월 16일이고, 차뽕 크리너 주입은 그보다 보름 전인 10월 1일입니다. 당시에도 공동구매 이벤트를 통해 준비하여 크리너 100ml 짜리 두 개를 모두 넣었었습니다.

크리너 주입 시 누적 주행거리는 124,173km, 엔진오일 교환 시에는 125,723km.. 크리너 주입하고 약 650km 주행 후 엔진오일을 교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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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차뽕 크리너는 누적 주행거리 134,024km에서 주입하였습니다. 앞으로 500km 이상 1,500km 안 되게 더 다닌 후에 엔진오일을 교환하게 될 예정입니다. 대략 9,000km 정도만에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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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엔진오일 교환 이후 이번 차뽕 크리너 주입 시까지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 동안 사용한 엔진오일은 PETRONAS SELENIA K 5W40 입니다. 사실 2,000cc 디젤엔진인 점을 감안하면 오버 스펙인 제품입니다. 하지만 오일 교환 후 분명히 체감할 수 있었던 점은 종전에 사용했던 오일과 비교해서 고RPM에서의 회전 질감이 훨씬 부드럽다는 것입니다. 마스터님을 따라 와인딩을 다니려면 아주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지요. ^^

참고로 이전에 사용하던 엔진오일은 셀레니아 스타, 그 전에는 캐스트롤 롱라이프(VW 순정품)였습니다. 같은 셀레니아 제품과 비교해서도 교체 직후에는 엔진 소음이 약간 크다는 느낌이지만 확연히 높은 엔진 회전수에서는 더 부드럽습니다.

 

이런 높은 RPM에서의 부드러움은 이후 차뽕 엔진 트리트먼트를 주입 후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엔진오일 교환 후 며칠 지나서 엔진 트리트먼트를 주입하였고, 이후 주행하면서 분명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0-100km/h 기록은 6.977초를 마크한 바 있습니다. (제원상 9.3초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튜닝에 의한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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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스크린 캡쳐 상에는 7.0초이지만 CSV 로그파일을 보면 아래와 같이 6초대라는 것이 확인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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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플러 팁의 변화 등에 대한 정보는 현재 크리너를 주입하면서 다시 관찰 중이니 다음 기회에 보다 자세히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속주행 성능면에서는 처음 마스터님과 테스트를 실시했던 당시에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주행한 바 있는데 그 때 확인된 계기판 상의 최고속도는 240km/h 였습니다. GTD가 아닌 2.0 TDI로서는 주목할 만한 성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기록은 최근에 확인되었습니다.

얼마 전 올해 4월 12일... 제가 많이 활동하는 VW 오너들의 자동차 까페 Play OZ에서 번개 모임이 있었습니다. 제가 3일간 계속 릴레이로 달리기 번개를 주최했고 그 첫 이벤트가 '분당-강릉' 왕복 코스의 달리기였습니다.

 

주행에 앞서 용품을 정리하다 보니 예전에 차뽕 후기 이벤트 경품으로 수령한 제품 몇 가지가 나오더군요. 바로 차뽕 연료 첨가제와 차뽕 엔진 트리트먼트였습니다. 오전에 주유를 꽉꽉 눌러서 하고(목구멍까지..ㅎ), 오후에 연료 첨가제를 연료 주입구에, 엔진오일 주입구에 엔진 트리트먼트를 원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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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으로 향하는 길에는 토요일 저녁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기록은 없었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자정을 즈음한 시간이라 한적한 영동고속도로를 여유롭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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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최고속을 마크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을 캡쳐한 것입니다. GPS상 231km/h, 계기판상 242km/h로 종전에 최고속으로 주행하던 때에는 최고속을 잠시 기록한 반면 이번에는 240~242km/h를 반복하여 오르내리면서 한동안 속도가 유지되었고 전방에 차량이 없었더라면 한동안 항속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동행한 차량 중에는 동일한 Golf 6세대 2.0 TDI 차량이 있었는데, 위 사진의 구간을 풀스로틀로 달리던 직전부터 이미 뒤처져 있었고, 최고속도 차이도 약 10여km/h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두 차량의 세팅은 ECU 칩튜닝까지 동일 브랜드의 매우 유사한 조건이었습니다. 달리기 직전에 제가 엔진 트리트먼트를 주입한 것을 빼면 차뽕으로 관리해 왔던 것도 동일한 사항입니다.

 

 

그렇긴 해도 두 차량의 달리기 성능 차이가 발생한 원인이 단적으로 무엇이다라고 단정지을 수 없으므로 차이가 나는 부분 몇 가지를 파악해 본다면...

 

1.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던 달리기 직전 차뽕 엔진 트리트먼트 주입으로 인한 최고속 성능 차이입니다. 실제로 당일의 달리기 성적은 여태껏 운행하면서 가장 좋은 기록으로 표시되었고 다른 차량과 비교를 하지 않더라도 평소보다 훨씬 뛰어난 고속 주행 질감을 선사했습니다.

 

2. 엔진오일 차이가 있습니다. 동행한 골프는 롱라이프 엔진오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 평소의 운행 패턴에 차이가 있습니다. 제 골프는 평소에는 제 와이프가 출퇴근용으로 타고 다닙니다. 반포-회현동 루트를 매일 왕복하는 정도이고 대략 15km/day 정도로 출퇴근 시간 운행조건입니다. 반면에 동행한 골프는 주로 지방 업무가 많아 하루에도 수백 km를 고속도로로 운행합니다. 가끔 연비 주행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 지인답게 별 다른 일 없으면 골프의 오르간 페달의 바닥을 확인하는 편입니다. 이 차이 내용은 오히려 고속 성능면에서 결과와는 반대되는 방향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4. 휠과 타이어의 차이? 사이즈는 모두 225/40/18 동일 사이즈입니다. 제 골프는 PS2, 동행한 골프는 PSS. 동급의 타이어인 만큼 고속 주행 성능의 차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휠의 경우는 제 골프는 ADVAN MODEL T5, 동행한 골프는 AUDI A3 순정 휠... 무게 차이가 좀 있지만 최고속 성능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5. 서스펜션... 제 골프는 ARC Climax Evo, 동행한 골프는 KW V3. 모두 좋은 성능의 일체형 서스펜션입니다.

 

6. 엔진 형식의 차이...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지 모르겠네요. 동일한 6세대 골프 TDI라도 초기 출고 차량과 11년식 이후 차량은 그 엔진 형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제 골프는 CBA(B)형, 동행한 골프는 CFF(B)형으로, 외관상의 차이는 엔진오일 주입구의 위치가 다릅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초기형 엔진의 출력이 더 높다고 합니다. 다이노 테스트 등 정확하게 확인된 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차이가 나는 주요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따져 보면 차이나는 부분은 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더 빠르다고 해서 더 운전을 잘 하거나 하는 판단을 하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차이의 원인을 하나씩 비교해 가면서 차량의 성능을 끌어 내고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응용하는 것이 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차를 통해서 즐거움을 만끽하는 한 방법일 것입니다.

 

 

 

참고 정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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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냉간 시 주차장에서 확인한 타이어 공기압, 아래는 고속도로 고속 주행 후 휴게소에서 확인한 타이어 공기압입니다. TPMS의 수치는 전적으로 신뢰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비교에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대략 1~1.5psi 정도의 차이가 나는 정도입니다. 엄격한 질소 주입을 통한 타이어 공기압 관리를 꾸준히 해 오고 있는 것이 Standing Wave에 의한 타이어 온도와 압력 상승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날도 연비는 여지없이 9km/l대를 벗어 나지 못 했다는... ㅠ 

이건 머.. 거의 GTI... 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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