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대구에 결혼식이 있어 경부고속도로를 탔습니다.성인남자 4명을 태우고, 대전에서 출발했는데 중간중간 도로 땜빵과 공사구간 때문에 운전하기 어렵더군요.

상행은 그나마 좀 나았던데다, 토요일 오후인데도 이상하게 차도 없고, 그나마 제가 가는 차선마다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 쭉 밟았습니다.

120마력의 4단 미션의 후줄근한 출력이지만 성인4명의 무게로 안정감이 더해지고, 다들 느리다고 옆뒤에서 아우성을 치는 바람에, 150이상으로 쭉 달렸더랬습니다.

생각외로 잘 달려준 차가 고맙기도 하고, 4~5000대로 한시간 가량 rpm을 유지한 덕에 어제오늘 출근길에 엔진반응이 비단결이 됐네요ㅎㅎ

역시 악셀은 밟아줘야 제맛이란걸 새삼 느꼈습니다.-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