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출신이다보니 어지간한 부품은 자가로 교환하는 원칙(?)이 있는지라서...

(현재 군문제로 취직을 못하는상태..ㅠㅠ)

 

요새 날씨도 춥고 바닥도 얼어붙어서 핑곗김에(사실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제 드디어 활대링크를 교환 했습니다.

 

부품 사놓은지는 한달이 다되어가는데 말이죠..^^;;;;

 

 

오일잭으로 차를 들어올리고, 스탠드로 받혀놓은다음 다시 반대쪽을 들어놓고 스탠드로 다시 받히고.....

 

 

어찌어찌 링크 볼트를 푸는데

 

'응?......꽃됐다....'

 

아래쪽 볼트가 뚝...부러져버리네요;;;;;

 

 

 

 

이전에 차량 정비했던사람이 어지간히 하자인가봅니다.

 

분명히 한번 교환을 하긴 했었던것같은데

 

부싱이 눌린 두께를 보아하니 이건 절대로 끝까지 조인것이 아니라는 결론.

 

그리고, 차량 하부에 들어가는 볼트들 중

 

1.물에 노출이 많이되는부분,

 

2.녹이 나기 쉬운부분,

 

3.볼트가 얇은부분에는 윤활을 해주고 조립을 하면 이후 분해시에 고생을 덜 수 있을뿐더러,

 

전체적으로 부식을 조금이나마 방지할 수 있고, 혹시 생길수있는 금속마찰음(삐걱삐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제 방식대로 구리스 발라가면서 조심스레 정석대로 조립해놓습니다.

 

잘못 조립되었던 부분들은 수정하고 모두 조립 완료.

 

 

 

시운전을 하는데... 당시에는 차이가 잘 안느껴졌는데,

 

 오늘저녁 시내주행중 깔짝깔짝 핸들링이 들어가는데 왠지모르게 쫀득해진 느낌입니다.

 

응? 이건가??? 하고서 핸들을 슉슉슉슉 왔다갔다 해봅니다.

 

 

오호~~~ 살아났네 살아났어!!!

 

 

마치 활대를 순정 강화활대로 교환했을때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조금더 쫀쫀해진 느낌.

 

아무레도 부싱도 탄탄해졌고, 링크의 조인트도 새것으로 바뀌었으니 유격이 없어져서 그런가

 

롤링이 줄어든것이 체감되네요^^

 

대만족입니다..ㅎㅎ

 

 

 

하아...그나저나........

 

헤드작업을 해야하는데.....돈주고 맡기기에는 견적이 엄청나고..

 

직접 하는걸로 결정을 했는데 문제는 에어공구가 없이 작업하면 하루 왠종일 해야될것같네요.

 

이건 또 언제하나~~~~~

 

 

 

 

혹시나 자가정비를 배우고 싶으신분은 언제든지 쪽지라던지..질문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