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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 소개드린 자석으로 헤드라이트 내부 청소 하기 입니다.
옛날차량들은 클리어 커버가 분리가 안되는 경우가 많은 데요. 전문업체에 클리닝 맡기면 수십만원의
공임은 둘째 치고 컷팅을 하거나 씰링을 가열하여 분리하는 등 데미지가 가해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작업도 간단하고 비용도 몇천원 짜리 네오디움 자석만 있으면 되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1. 준비물 : 네오디움자석 네다섯개 (네이버에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극세사 천, 실과 바늘, 와셔액, 철사로 된 옷걸이 한개
2. 작업순서:
1) 극세사 천 안에 차석을 넣고 실로 봉합을 합니다. 실은 20센티 정도 길게 빼서 꼬리를 만들어 줍니다.
2) 작업차량은 e39인데 상단부에 동그란 마개를 분리하면 헤드라이트 내부로 자석이 들어갈 수 있는 틈새가 보입니다.
대부분의 차량이 이러한 틈새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때 옷걸이를 활용하여 자석을 붙혀서 헤드램프 내부까지
가이드를 해 줍니다.
우주탐사선을 미지의 세계로 보내는 느낌이군요.
안쪽가지 무사히 들어 왔습니다.
어느정도 헤드램프 표면에 자석이 근접 하였으면 헤드램프 표면 바깥쪽에 자석을 덧대면 찰싹하고 달라 붙게 됩니다.
자석끼리 도킹이 되면 가이드 역활을 해주었던 옷걸이는 빼도 됩니다. 나중에 청소가 끝나면 꼬리로 달린 실을 잡아 당기면 됩니다.
쓱싹쓱싹~ 워셔액을 조금 적시는게 효과가 좋습니다. 검은때가 보이시지요?
검은때가 안묻어 나올때가지 몇번 반복을 합니다.
청소가 끝아면 실을 잡아당겨 자석을 꺼내어 줍니다.
청소가 끝난 모습. 안구가 말끔해 졌습니다.
측면샷입니다.
다음에는 분해 없이 조사각을 교체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씰을 가열해서 분해하는건 건식 오븐 섭씨 100도 가량에서 20분정도 굽는것으로 데미지가 전혀 가지 않습니다. 사람도 들어가 앉아 있을 정도의 온도입니다 ㅋㅋ.. 다시 붙일때 대충 붙여서 기밀 유지가 안 되는게 문제죠. 저도 닦는 구멍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는 걍 RTV 고열(High Temp) Weatherproof/Waterproof 라고 쓰여있는 까만색 실리콘같은 제품 썼구요
1. 기존 접착제 최대한 제거 (폴리카보네이트를 변질시키지 않는 용매 사용)
2. 새로 접착제 바르고 2000원 짜리 플라스틱 클램프를 최대한 많이 사용해서 꽉 잡아 놓습니다. 48시간.
3. 물에 담궈보고 물 새나 확인하고 새면 떼고 반복
이렇게 삽질(...)할 계획으로 했는데 다행히 한번에 물이 새지 않아서 장착했습니다. 다시 뗄일이 없다면 JB Weld사에서 파는 다양한 온도대의 에폭시 (2개 섞어서 쓰는) 본드도 좋을거같습니다.
프로젝션 레트로핏 저도 하고싶은데 그 어려운걸 ... 혹시 DIY글이나 포스팅 자료 갖고계시면 얻을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