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 900 컨버터블을 입양했습니다.

무려 85만 마일! 오타아닙니다 팔십오만 마일을 달린 찹니다.

키로수로 치면 136만 키로를 훌쩍넘겼네요.

하지만 아는형의 10만 마일도 안된 어코드와 비교하면 제 사브가 상태가 훨씬 좋습니다;;;;

전주인이 관리를 잘해준건지 사브의 내구성이 대단한건지 아주 짱짱합니다.

거기다 우연의 일치인지 저와 연식이 같은 1989년식입니다.

또 하나의 우연이 겹쳐 생일부근에 입양을 했네요 ㅋㅋ

시내에서 조심조심 타다가 얼마나 나가는지 보려고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풀악셀을 밟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집에 와서 제원을 찾아보니 175마력! 씩이나 하더군요.

더군다나 요즘차에도 옵션으로 들어가는 히팅시트까지 있고 사이드미러도 전동이네요.

처음에 입양했을때는 좀만 타다가 팔아야지 하는 심정으로 입양했는데

타면 탈수록 뭔가 설명할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사브타고 돌아다니다가 알사미로 갈아타면 꼭 슈퍼카 타는 기분입니다.

알사미에 익숙해져서 알사미의 움직임이 둔한것 같고 브레이크도 밀리는듯 했는데

눈만 높아졌던것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알사미타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네요.

나머지 자세한 사진은 주중으로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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