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컴터도 고장나서 부팅이 안되네요. ㅜㅜ. 다행이 아이패드가 있어서....

 

오랫 동안 주차장에 있던 애마를 어제 실내 세차를 손수 해주고 일광욕도 시켜주고 주차장에 넣었습니다

 

지난주에 갑자기 동시에 3~4분 정도가 연락이 와서 보러 오시겠다, 계약금 넣겠다 등등 있었습니다만.

 

그냥 계약금 거실 필요 없이 오시라고 했습니다. 사실 거의 연락도 없었기에.....

 

그래서 사실 이번주 주말에 전주인가에서 오신다는 분이 계셨는데. 겸사겸사 어제 실내를 세차하고 짐들을 포텐샤로 옮겨 싫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테드 회원 분께서 연락을 주시곤 화요일날 오시기로 하셨는데 , 오늘 오셔서 시운전하시고선 계약을 하셨습니다

 

정말 꼼꼼히 보시더군요...시운전 양해를 구하시는데, 마침 스틱 차를 몰고 오셔서 주차장밖에서 자리를 바꾸기로 하고 지하주치장을

 

나오는 순간..... 비가 쏟아지네요... 올장마에 처음 맞는 비에다가... 저와 헤어질 준비인지.... 억수같이 오더라구요...

 

운전도 조심해서 하시고 주차장에 도착해서는 바로 구입하겠습니다 말씀해 주시는데... ㅜㅜ

 

한편으론 이젠 방치가 아닌 정기적으로 쌩쌩 주행하겠구나 해서 좋으면서도 이내 많이 아쉽네요....

 

오늘 퇴근해서 주섬주섬 챙겨 놓은 부품들과 이것 저것 챙겨 드릴꺼 싸면써 마음 한 구석이 찡하더라구요...

 

결국 저와의 10여년간의 인연은 여기까지가 되었네여...

 

구입하신분께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려고 포탠샤 트렁크 뒤져서 작은 부품 하나까지 챙겨 드렸는데..

 

가서도 말썽 안부리고 잘 달려주었으면 합니다.. 내일 잔금 받기로 했지만 오늘 키를 넘겨드렸고 모든 저의 흔적을 지웠습니다....

 

새로운차를 살 계획은 없고, 약 3년간은 아버지 포텐샤를 함께 탈 예정입니다만, 연비때문에 경차로의 전환은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3년 이내 보험 들지 않으면 모든 경력이 날라가기에 3년이 되기전에는 구입하겠지만....

 

요즘 주식때문에 그랜져를 한대 날려버린터라..... 3년의 약속도 기약하긴 어려울수도 있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입하시는분 댁에 지하주차장이 있는지도 물어보고 나름대로 가서도 잘 생활할지도 알아보니 안심이 되네요....

 

그동안 제가 닉네임으로 사용하던 블루세퍄란 이름도 이제  이름만 남았네요....

 

처음이자 마지막 참석이 될듯했던 카쇼도 마지막 추억으로 남겼고....

 

그냥 한동안 누나네 주차장에 제차가 있을것 같은 기분이 한동안 계속 될것 같습니다...

 

포텐샤로 테드 모임이나 생활은 계속 할 꺼구요. 제 애마 구입하신분의 문의사항도 답변을 드려야하기에...

 

본이 아니게 구입자분과 저와의 q&a가 계시판에 올라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고, 저보다 전문가 분들도 답변 도움 부탁드립니다...

 

가끔 테드 앨범에서 올라오는 차의 변화를 보며 추억을 되살리며 맥주한잔하는 시간이 기다려 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