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술모임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 서행하기도 했고, 하이패스가 없는 아버지 차를 빌린터라 출발하기 전 미리 1천원권도 빼놓았는데, 이야기를 하느라 서울외곽고속화도로 성남톨게이트에 다다르는 줄도 몰랐고 차선을 따라가다보니 '아뿔사! 파란 바닥!'


매일 왕복 약 100km에 달하는 장거리 출퇴근을 하며 하이패스를 애용하는 색시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었었습니다. 하이패스 지나가다가 갑자기 멈추거나, 후진하거나, 아래 글 중 심지어 유턴하는 차량들까지도....

잠깐 놀랐지만, 유유히 하이패스 차로를 빠져나가는데 전광판에 하이패스 차량이 아니라는 경고가 뜨더군요.


집에 와서 찾아보니 여러 방법으로 납부가 가능하다는데, 가장 덜 귀찮아 보이는 인터넷 납부를 선택했습니다.

http://excard.co.kr 에 로그인 하고 미납요금 납부 메뉴에 들어갔더니만, 차량 명의자와 로그인 명의가 같아야 하더군요.

아버지 차를 빌려탔던지라 제 명의가 아니라서(아직 제 명의의 차량은 없네요.) 납부하지 못 했습니다.

듣기로는 차량 등록지로 고지서가 날라온다더군요. 아버지 놀라시지 않게 미리 말씀 드려야겠어요.

아, 내일 차 가져다 드릴 때 외곽 다시 타서 미리 납부 해도 되겠군요.


빗길에 안전운전하시고, 저 같은 어이없는 실수는 하지 마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