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테마 여행 어떨까요?

20대 중반이 되기 전, 이제 취업 준비며 뭐다 바빠지기 전에 한번 미련없이 차빠 카매니아로서의 여행을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시기는 계절학기가 끝나는 내년 1월 말로 생각하고 있으며, 독일 1개국을 9일 다녀오는 일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슈트트가르트의 벤츠, 포르쉐 박물관을 하루에 나눠서 다 보고, 뮌헨에서는 간단히 BMW 박물관만 보고, 뉘른베르크의 뉘르브루크링 구경 하루를 보내고,

나머지 일정은 이동시간(우리나라로 치면 거의 전국투어 수준으로 이동거리가 길겠더군요..)과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관광으로 빡빡하게 짜여질것 같습니다.

폭스바겐 아우토슈타트, 아우디 박물관, 페이튼 유리공장 등 사실 빼먹은 곳도 많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거의 2주 일정을 잡아야 할것 같네요.

슈퍼카가 발에 채이듯이 지나다닌다는 F1의 성지 모나코, 각종 슈퍼카 짤의 성지인 두바이도 가보고 싶지만, 너무 스케일이 커질것 같고..

그런데 독일은 여행서적도 별로 없고(대부분 서유럽 여행책에 조그맣게 낑겨있는 정도더군요) 특히나 자동차 박물관이나 뉘르브루크링 쪽은 한글 자료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특히나 독일어의 지식 수준은 주워들은 구텐탁이랑 이히 리베 디히 정도라서 (...)

차라리 예전에 달랑 하루 번갯불에 콩 궈먹듯 둘러보고 온 런던을 제대로 둘러보고 올까! 영어권이니 언어 문제도 좀 나을 것이고!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독일은 안갔다오면 영영 후회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유경험자분이 계시려나요..; 운영자님이 월드 스토리 란에 올려주신 자료가 엄청난 피와 살이 되었는데 저는 운전경험이 짧아서 현지 운전은 좀 위험할것 같아서 포기하고 대중교통으로만 이동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