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열받는 상황은 아니고 좀 이해할수 없는 행동때문에 글쓰게 되네요

말그대로 이해가 안되는... 상대방이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생각해봐도 도저히 모르겠는 상황입니다. 예전에 하이패스를 40km 로 감속해서 통과하니 뒤에 따라오던 체어맨이 하이빔을 날린적이 있는데 이건 적어도 빨리 가라고 저러는구나 하고 상대방이 왜 하이빔을 날리는지 이해는 할수 있죠 그 행동이 잘못되었든 옳은 행동이고를 떠나서...

 

일요일에 오후 6시쯤 자유로에서 강변북로가는 방향이였습니다

1차선 주행중이였는데 제 앞차량이 속도가 느려서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고 2차선이 비어있는 상황인지라

2차선으로 변경하고 싶었지만  자유로 다니다 보면 기둥위에 커다란 시멘트덩어리? (말로 하기 어렵네요 어릴때 들은 얘기론 전쟁나면

저 기둥을 부셔서 북한 탱크가 들어오는걸 막는다고 들었는데 정확한건진 모르겠네요) 밑을 지나고 있어서 실선 구간이였습니다

실선구간이라 차선 변경하고 있지 않다가 점선으로 바뀌자마자 2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했습니다

그런데 ㅎㅎ 2차선을 주행중이던 뒤에 있던 소렌토가 제가 2차선으로 들어오더니 하이빔을 날리더군요

제가 무리하게 차선변경을 했거나 하면 그래서 하이빔 날리나보다 하고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정확한 거리는 알수 없지만 족히 40m 이상은 떨어져있었습니다 

물론 속도도 저보다 느렸구요. 제가 1차선으로 주행하면서 그차를 추월한뒤에 앞에서 1차선으로 주행하던 차와 가까워져서 2차선으로 차선 변경한 상황이였으니까요.. 하이빔 날린 후에도 그 소렌토와 제차의 거리는 더 멀어졌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과속을 한상황도 아니였고 (규정속도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비오는 날씨라 미등도 켠 상태였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나?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더라구요. 오히려 그 소렌토는 비오는 날씨에 미등도 안켠 상태였는데 이렇게 하이빔을 맞으니 미등은 안켜면서 하이빔은 잘만 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운전하면서 짜증나는 상황은 종종 있었지만 상대방이 왜저러는지 파악을 못하는경우는 거의 처음이네요

소렌토 운전자가 하이빔을 날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스테리입니다 제 궁금증을 해결해주세요~ ㅎㅎ

 

 

이와 비슷한 경우가 한번 더 있었는데 면허 따고 얼마 안되서 친구들이랑 전라도로 놀러갈때였습니다

어느 고속도로인지는 모르겠고... 편도 2차로인 고속도로에서 제가 2차로로 주행중이였는데 앞차가 느려서 1차로로 변경하려 했는데 사이드 미러로 보니 뒷쪽에 사각 지대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들어가기는 좀 애매한 (운전한지 얼마 안되서 더욱 소심했겠죠) 거리에 체어맨이 있더군요

그래서 저 체어맨을 보내고 나서 1차선으로 들어가야겠다... 하고 30초? 1분? 정도 그상태로 주행을 했는데

체어맨이 계속 같은 위치에서 (즉 제차랑 속도가 같았겠죠) 주행중이여서 빠르게 갈생각 없나보다라고 판단하고 1차선으로 변경하려고 깜빡이 넣으니 황당?하게도 빵빵거리더군요...

뭐지? 하고 1차선으로 변경한뒤 빠르게 달리면 될거라는 생각으로 체어맨이 날리는 클락션 무시하고 1차선 들어가니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오지 빵빵거리는데 들어간 저도 잘못이지만 추월하지도 않을거면서, 위험할정도로 가까운 거리도 아닌 상황에서 왜 빵빵거리는지는 1년이 지난 지금도 모르겠네요)

체어맨 운전자... 제대로 열받았나봅니다. 제 친구들이 그차를 보니 가족들 다 태운 상황이라던데... 제가 무시하고 1차선으로 들어가서 주행하니 2차선으로 와서 추월하며 저를 쳐다봐준후 (물론 전 눈길조차 안줬지만) 1차선으로 들어와 제 앞길을 막아섭니다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제가 반사적으로 2차선으로 차선변경하니 체어맨 역시 곧바로 2차선으로 변경후 길막

이쯤되니 운전중인 저보다 같이 타고있던 친구들이 더 열받습니다 ㅋㅋㅋ

다시 1차선으로 변경하니 또 길막..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심정으로

속도 줄여서 안따라가니 제 갈길 가더군요 이렇게 끝났습니다.

 

흠...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라는걸 깨닫게 해주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