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한번 세컨카에 관한 질문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아직까지 차량 구입 못하고 고민만 하고 있네요...물론 비용 문제가 제일 크긴 하지만..^^;;

 

테드에 들어올 때마다 즐겁게 카라이프 즐기시는 모습 보면, 항상 세컨카에 대한 욕망이 치밀어 오릅니다.

 

현재 타고 있는 차는 05년식 SM7 3.5 RE 모델로, 당시에는 풀옵션 모델이었습니다. 현재 11만 키로 정도 탔네요. 지금까지 큰 고장 없이 정기 점검만 하면서 잘 탔습니다. 부모님께 08년 정도에 물려받은 차인데, 차 자체는 흠 잡을 곳 없이 마음에 드네요. 수리비로 60만 원을 달라고 하는 순정 네비와, 겨울만 되면 연비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만 빼면요.

 

최근에는 세컨카에 대한 욕망이 너무 커진 나머지, SM7을 팔고 돈을 조금 보태서 BMW 3er나 인피니티 G35 정도를 들여볼까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막상 차를 처분하려고 하니  차에 정이 들었는지 팔 수가 없네요...ㅠ.ㅠ 또 예전에 택시한테 왼쪽 앞펜더 부분을 심하게 들이받혀서 사고처리까지 했으니, 중고차 값을 얼마 못 받을 것도 뻔하다는 점도 한몫 했구요.

 

결론은 결국 적당한 가격대의 세컨카를 들이기로 했습니다.

 

조건은 수동일 것, 보험료 등 유지비가 높지 않을 것, 운전 재미가 있는 차량일 것, 중고일 것. 예산은 최대 2,000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차를 사면 3년 정도는 타야 하고, 수동을 몰아본 적이 없어서 세컨카로 운전스킬을 많이 키워볼 생각입니다. 경제적 여건 상 많이 욕심내는 거긴 합니다만...

 

클릭 디젤, i30, 투스카니, 젠쿱, 벨로스터 곧 출시된다는 신형 프라이드..정하기가 쉽지 않네요. 수동이라는 점을 포기하면 구형 3er, c클래스 스포츠쿠페, is200 정도도 눈에 들어오네요.

 

현재로서는 젠쿱 2.0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만...고민되네요. 회원님들 같으면 어떤 차를 고르시겠는지요?

 

세컨카 라이프를 즐기고 계신 회원분들의 고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