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간 23, 24편을 오늘 감상했습니다..
(자막은 23편밖에 없더군요)

뭐랄까.. 제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만큼..
그때그때 제가 고민하는 것이나 갈등을 그대로 보여주더군요..

특히 근래에 고민하는 문제들..

달리고자 하는 모티베이션의 부족..
언제까지 나는 여기서 달릴것인가..
언제 나는 도로에서 내려갈건가..
이 차와는 언제까지 갈건가..
어떤 차도 시대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거나..

근래 고민하던 이야기가 전부 다 나와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게다가 저도..
최근 제 아수라가 어딘지 모르지만 미묘하게 변했다고 느끼는 중이거든요.
여전히 잘 달리고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크게 보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어딘지 모를 위화감이 계속 들고 있던 차에.. 비슷한 이야기가..
(뭐랄까.. 여전히 잘 달리긴 하지만 미묘히 내가 알던 이 차와 다르다..라는..느낌..)

그리고 요즘.. 계속 이렇게 고속도로를 질주하는게..
언제까지일지.. 그리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민하던 차에..
(그리고 이 차도 나름 불패로 불리지만.. 언젠간 질거라는 것도 알고있으니..)

..역시 이 만화는 일본에서 먼저 이 세계를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집대성해서 만들어진 만화가 틀림없다는 생각입니다..


전 따로 다운로드 받아서.. 링크를 올릴순 없지만..
저와 같은 고민이 있는 분이라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