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몇개월을 탄 길이지만 술담배에 찌들은 뇌주름은 일주가 지나면 기억하지 못합니다.

다만 이 코너에서 한번 날았다 혹은 사고가 났다 하면 그 기억은 확실하게 남는 것 같습니다.

잘 외우지 못하므로..  그 코너가 언제쯤 나올까 하는 기대감은 차를 점점 느리게 만들고, 안전운전을 하게 만듭니다.

옛날에 선생님들이나 부모님들께서 공부 못하면 막 때리고 외울때 까지 때리고 했었던게.. 즉..  때린만큼 효과가 난다는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외우지 않고 그 코너 그대로 닥쳐서 달리자는 마음으로 접했더니 자기 최면에 빠져서 전혀 길을 못 외우게 되었네요.

다만 당한 코너는 꼭 마음에 와 닿습니다.

중미산에 오시는 많은 회원님들께서 사고 없는 행복한 하산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