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정식으로 출고가 된다던데, 동료의 차량은 오늘 떡하니 정식 번호판 달고 나타났습니다.

굉장한 뽀스의 검정색... 떡 벌어진 입이며 앙증맞은 리어 스포일러까지...

불가사리 형상의 18인치 휠은 그 존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더군요. 16인치인 줄 알았다는...

타이어는 피렐리 피제로였습니다. 네론지 제론지 로쏜지 뭔지 확인은 못했고...
(트레드웨어는 220이더군요.)

휠 하우스는 20인치까지 소화해줄 크기더군요.


실내는 기존의 3시리즈보단 좀 더 화려하더군요. 튀어오르는 팝업 형식의 스크린이 제 기준에는

맞지않지만 오너는 그럭저럭...(네비게이션은 독일용이랍니다. ㅋㅋㅋ)

앞좌석은 모두 에어 뭐시기라던데... 암튼 다이어트용으로 딱인듯 합니다. 압박감이 장난아닌...

앞좌석에서 여유를 부리는만큼 뒷좌석은 끔찍하겠더군요.


제 차가 아닌고로 운전은 해보질 못했고, 옆좌석에서 동승했습니다. 대치동 롯데 백화점~ 은마

아파트 앞을 거쳐서 롯데 백화점으로 돌아오는... 결코 밟을 수도 없는 코스... 기존의 330과 비교

해서 가속감이니 정지력이니 테스트할 수준은 못되더군요. 학원이 마칠 시간이라 수많은 차들로

인해서...


오너의 느낌을 전하면,

핸들링: 비머에게 '쨉'도 안될 수준... 왜 핸들링의 비머라는지 깨닫게 되었다네요.
가속 패달의 느낌: 한 박자 쉬고 튀어나간다는군요. 자기 차로는 아직 길들이기 중이라 밟아보질
못했지만 시승차는 그랬답니다. 뭔가 좀 굼뜬 느낌이라는데... 근데 막상 튀어나가면 무섭다네요.
제동력: 밟아보질 못하니 제동력은 모르겠답니다.
사운드: 역시 마찬가지. 그런데 분명 330보다는 좀 더 외부음이 들려오네요.
실내: 330보다 훨씬 더 안락하고 좋다네요. ㅋㅋ
트렁크: 3시리즈는 트렁크 윗공간에 뭔가를 달아둬서 좀 불편했지만 이녀석은 그럭저럭 넓은 편
입니다. 그래봤자 골프백은 겨우 2개 들어가겠더군요.

이상이 '별 것도 아닌' 길들여지지 않은 c63amg 동승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은 없습니다. ㅋㅋ

천천히 길들이라고 한 마디 던져주고 돌아왔습니다.

1~2년 타다 튜닝의 세계로 접어들면 무서운 녀석이 되겠군요.

열심히 모아서 콜벳을 하나 지르던지 해야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