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복시산(초산)에


알코올(에탄올)을 더하면


오늘은 옆집 친구가 엔진오일을 추천해 달라는군요
20년지기 친구인데 저보다도 운전을 더 살살 합니다. (시내운전 90%)

당연 순정(5w20)을 넣으라 했죠

플러싱, 엔진오일교환, 100km주행후 다시교환, 그리고 5000km주행후 교환하는데
플러싱을 권유받았다네요.. -_-;;

더이상 순정쓰기는 싫답니다

막상 친구에게 오일을 추천하기가 어렵더군요

좋은 오일들은 20만원.. 친구 넘어갑니다.. -0-
(저야머 이번 오일쇼크를 대비해서 리퀴몰리 몰리겐 5w50 사재기를 많이 해 두었습니다.. ^0^)

일단은 오일의 기유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1기유 - 원유, 2기유 - 정재된 원유, 3기유 많이 정재된 원유
4기유 - Poly Alpha Olepin, 5기유 - 에스테르...

에스테르가 머냐는군요

막상 해줄말이 없습니다.. ㅡ.ㅡ

역시나 네이버 고고싱~~

유기산에는 카르복시산이 대표적이며, 좁은 의미로서 에스테르라고 할 때에는 카르복시산에스테르만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무기산이란 황산·염소·질소 등을 함유한 산기(酸基)가 수소와 결합한 산(酸)을 말한다.

고등학교 화학시간이 생각나네요.. T-T

카르복시산(초산)에 알코올(에탄올)을 더하면 에스테르(초산에틸)과 물(H2O)이 만들어 집니다

일단, 녹색부분이 산촉매에 의해 물분자가 생성됩니다.
그리고 붉은색 산소를 다리 역할로 결합하는 반응입니다.

그러면 반대로 에스테르에 물을 더하면 반대의 반응이 일어나느냐?

그렇습니다.. -_-;;
가수 분해 입니다.

즉,
에스테르 + 물 <--산촉매 --> 알코올 + 카르복시산

에스테르계의 엔진 오일에 수분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화학반응을 해서
오일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스테르계의 엔진 오일은 "에스테르는 금속 흡착기를 가지는 분자 구조로,
전기적으로 금속 표면에 흡착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수합니다" 라고
하는 말을 흔히 볼수가 있습니다

확실히 이말은 맞습니다만
단점(가수분해)에 대한 언급은 볼수 없습니다

고속주행을 자주 하시는분은
엔진오일의 열에 의해 수분이 증발되기 때문에
괜찬습니다만

오랫동안 오일을 교환하지 않은 경우라든지
한랭지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곳에서는
문제의 소지가 있겠네요

물론 가수분해를 억제하는 첨가제가 들어있겠죠

그래서

결국 이야기는 산으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