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라는...닉네임을 쓰는 강성환군입니다~
지난번 미션 블로우가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순정때도 자주 미션을 털어먹던지라..
미션 블로우는...엔진오일이나,타이어처럼 소모품 교환이라고 생각해서
트러블...까지라고는 생각을 안합니다^^;
그냥 주행중 타이어 펑크 난 정도...라고 생각함..
(아마 관점에 따라서는 엄청난 트러블로 인식될수도..)
어쨌던 어제 중미산을 찾았고,..
두번의 풀부스트 주행(한번은 꽤나 밟았답니다^^;)후에..
후열을 하는데..엔진에서 뭔가 바람 소리가 나더군요.

눈치없고 귀도 잘 안들리는는 K군은 엔진이 열받아서 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청신경 손상으로 실제로 고주파음을 잘 못듣습니다^^;;)
여기회원님이신" 구흥서"님이 지나가면서 제 엔진음을 듣곤,
뭔가 부스트가 샌다고..한번에 문제점을 찾은후 점검에 들어가더군요.
"구흥서"님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를...

문제점은 웨이스트게이트를 매니폴드에 고정시키는 볼트중 한개가 풀려서
사라진것이었습니다..

세상에..그런일이 있을줄이야..

한쪽만 고정된 상태로 ...움직여서..알터네이터의 고정캡을 웨이스트게이트의 디퓨저가
녹여놓았더군요.
다행이 아직 문제가 생길상태는 아니었고..
(부스트가 안걸릴뿐^^;)

보험과 각종 회원분들께 연장과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막상 흔히 들고다는 연장이 아닌..
"육각렌치"가 필요해서..
처리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때...최용훈 회원님(성함이 기억이 안나네요...죄송합니다.)이 연장을 빌려주셔서.
어렵게 어렵게 처치를 하고 정상 상태로 돌린후 돌아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제 자신이 한없이 초라했습니다.
튜닝카를 타면서...기본 정비도 안하다니..
툭하면 하체만 만지작거리면서..셋팅한다고 까불기나 했지..
막상 중요한 심장은 관리를 안했다는것이..
더욱이 볼트가 풀리다 못해...떨어져 나갔는데..몰랐다는것...

다행히 "좋은 분들"의 도움으로 다시 머신의 컨디션을 찾았기에 망정이지.
그대로 주행했다면..알터의 파손으로 주행불가 상황에 이르를뻔했습니다.

내일은 샵에 들려서...각종 볼트류를 점검하고..
다음주에 있을 즐거운 와인딩을 준비하려 합니다^^;;

하핫....늦은밤..안녕히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