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여동생이 얼마전에 새로 구매한 차는 Variant Sport TDI입니다. 매제가 저와 동종 카매니어이고, 제가 독일에 있을 때 독일에서 탔던 바리안트의 매력을 못잊어 여동생에게 권했고, 여동생도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오빠가 폭스바겐에서 상품기획을 하니 그 덕에 그 부부가 원하는데로 국내에는 수입이 안되는 흰색 컬러에 베이지 인테리어로 주문을 했습니다. 국내에는 인기가 별로 없는 바리안트이지만 차를 아는 사람들 입장에서 국내에 이만큼 실속있는 차가 몇대 없다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베이지 시트에 베이지 카펫은 관리가 좀 까다롭기는 하지만 멋진 색상을 얻었으니 이런 수고쯤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동생은 다양한 드라이빙 스쿨을 이수했고, 독일에서 수동을 운전했으며, 일반적인 여성들의 운전실력과 비교하면 월등한 기량에다가 자동변속기의 다운시프트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압니다. Variant 의 DSG의 특성을 잘 이용하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한 조작을 위해 패들에 변화를 가해봤습니다. TID에서 나온 알루미늄 패들 어댑터는 폭스바겐차량 스티어링 시프트 패들에는 모두 호환이 가능합니다.


순정 패들뒤편의 곡률에 따라 디자인되어있기 때문에 장착했을 때 상당히 견고한 느낌을 줍니다.











위의 사진은 패들의 뒤편모습입니다.


용접대용으로 사용된다는 테이프를 통해서 장착이 되는데, 접착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장착전 순정 상태의 모습입니다.


테이프를 제품에 붙이고 장착대기 중입니다.


패들을 장착하고 나서의 모습입니다.








어댑터와 순정 패드가 장착되었을 때 홈들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등 품질이 대단히 좋았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순정 센터패시아의 메탈그레인과 좋은 조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장착후 시승하기전의 우려는 패들의 길이가 길어진 것으로 인해 패들 끝을 잡고 변속할 때 패들 전체가 흔들리는 느낌이 있지 않을까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순정 폭스바겐 패들이 워낙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는 타입이라 길어진 패들로 인해 느슨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패들의 끝으로 변속을 해도 정확히 딸깍딸깍하는 느낌으로 변속이 가능한 점 등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이런 어댑터는 제품 자체의 품질도 좋아야겠지만 순정 패들도 상당히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어야 느슨한 느낌이 없습니다.
이런면에서 TID패들과 폭스바겐 순정 패들은 아주 훌륭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여동생도 운전해보고 만족해했으며, 육안상으로도 다른 실내 인테리어 컬러와 잘 조화되어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여동생이 바리안트를 구입하고 나서 제 아내가 어찌나 부러워하던지 그만큼 작년 독일에 있을 때 바리안트는 우리 가족에게 아주 완벽한 차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