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올림픽에서는 좋은 소식이 오고 즐거운 오후네요. ^^

뭐든 만지면 반대급부가 있다고 하는데, 차도 예외가 아닌가 봅니다.  

2.0 매구리에 205-55-16 쓰다가 충동적으로 225-50-16으로 타이어를 바꿨더니, 확실히 지방도 와인딩 다닐때는 즐거웠습니다. 특히 지난 주 내린천을 갈때도 화양 휴게소 직후에 우회전했더니 나온 고불고불 산길로 1시간을 달려 갈때는 정말이지 좋더군요. 이 정도로도 잘 돌아가네 싶은 감탄사가 터져 나왔지만, 마눌님에게 들키면 안되겠기에 속으로 삭히느라 애 먹었네요. (^^;;

그런데...

고속도로에서 크루징할때는 참 피곤해 집니다. D 모드 4단으로 110 정속 주행하기 참 난해하네요. 조금만 경사가 있는 구간을 만나면 여지없이 떨어지는 속도.. 그럴때는 D에서 엑셀 힘 줘봐야 속도는 안 붙고.. T_T

직경은 거의 동일한데 접지면 10% 증가가 이렇게 많이 차이를 만들줄은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과욕이었다는건 알면서도 주차된 매구리의 팽팽해진 휠 하우스를 볼때면.. 좀 살살 다니고 말지 뭐.... 싶은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