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을 올리네요.

가장 친한 동료 중 하나가 어제 덜컥 계약을 해버렸습니다. 내심 좀 달릴만한 차를 산다는 것이
엘리사를 팔고 330을 구입했던 것이 몇 년 전 일이었습니다. 첨엔 좀 달리고하니 재밌고, 오토라
편하기도 했지만 세상을 지배해버린(ㅋㅋ) 튜닝카들에 끼어 별 명함을 못내밀고 이어 등장한
335라는 괴물에 치여버렸던 330...

그러다 새롭게 등장한 멜치데스 벤츠의 c63amg를 들여오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아...

저녀석이 나와 길들여질 때까지는 그럭저럭 괴롭히며 달릴 수 있겠지만 그 지루한 작업이 끝날
즈음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달려보자고 하면... 어떻게 꼬리를 내려야할까요?
부럽기도 하면서 다시 제 차에 대한 애정이 새록새록 돋아나는군요. ㅋㅋㅋ
(전, 350마력에 좀 모자라는 쎄라토 유로 터보 차량을 타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c63amg를 몰아낼 방법이 떠오르질 않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