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양도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좀 헐값(?)에 판매하였습니다.
괜히 한국까지 가지고 들어와 XX원정도 손해까지 보게 되었네요^^;;;
이런 저런 상황이 안좋게 돌아가다 보니 차값이 폭락을 거듭해서요.

에보 팔때는 심혈을 기울여 관리한 값을 좀 쳐주셔서 입양 보낼때도
그렇게 슬프진 않았는데 이번엔 좀 마음이 아립니다.
저랑 궁합도 정말 잘 맞는 차였는데요 이번 차는 말이죠.

차를 사고 서킷주행하려고 바퀴 바꾸고 GT윙 달고 친한 형님들이랑
멋진곳 가서 사진 찍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정든다는게 무섭네요. 감정도 지니지 못한 운송수단 따위인데
이렇게 기분이 묘하다니요.
지난번 입양때도 왠지 울컥했는데 요녀석도 한동안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을것 같습니다.

사실 이젠 차를 몰 형편도 아니고
딱히 가지고 싶은 차도 없고 그래서
한동안은 카라이프를 접어야 할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아쉽지요. 여유만 있다면 용인도 가고 태백도 가보고
중미산도 가보고 싶었는데 말이지요.

갑작스레 병역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좀.
마음도 복잡하고 그렇습니다. 나이도 있는데 말이지요.
(9월에 재검입니다만.....출퇴근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늦은밤에 생각이 많고 아쉬워 이렇게 글 하나 올려봅니다.

차는 없지만 테드 회원님들 번개하시면 꼭 가서
이거저거 많이 배우고 싶네요^^&

다들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