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쨍쨍한 날씨가 언제였는지 가물거릴 정도로 비가 왔었지요....

2~3년 전부터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해서 주행거리가 급감해서 엔진오일을 1년에 한번 교환했답니다....  5000km도 안되었더군요..ㅜㅜ

아무튼.. 지지난주인가에 본가에 내려갔을때 물을 떠다가 직접 손세차를 해주고..(본가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이젠 저희집 가서 세차하랍니다..^^ 결혼전부터 시간날때마다 세차에... 결혼하고 나서도 가끔 내려가면 세차하고 오고 그러니까...  경비아저씨들이 바뀌어도 제차를 계속 기억들 하시네요...)

그렇게 세차를 하고선 열심히 달려서 집에 와서 주차를 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2주가 넘게 흘렀나봅니다.... 중간에 차에 내려가서 K&N 필터도 떼어다가.. 역시나 3년만에 필터 세척을 해주었고....차는 그냥 그대로 방치.....

그리고는 어제...  집근처 마트를 가려고 가족들을 태우고 주차장을 나서려고 했습니다...

지하주차장에다가 살살 워밍업하면서 주차장을 나오기에....  유유히 나오는데 4.2 개솔린 페이톤이 어중간하게 서있더군요...

그래서 빵~ 한번 해줬더니..  뒤로 빼주시네요.. 제가 우회전해야하는데 그 차량때문에 각이 안나왔었거든요...

페이톤 옆으로 해서 우회전을 해서... 그 차를 벗어났습니다....


그 차를 지나고 나서... 악셀을 밟았는데...  허걱..ㅡㅡ^  악셀이 안밟히더군요...ㅜㅜ

주차장에서 나올때 분명히 아주 살짝씩은 교감을 나누었던것 같은데..ㅡㅡ^. 마치 악셀레이터 페달 뒤에 방향제 같은게 떨어져서 그것때문에 안밟히는것처럼....

얼른 페달 아랫부분을 보니까 아무것도 없네요..ㅜㅜ  근데 악셀페달은 안밟히고..

그래서 차에서 내려서 점검을 하려고... 하면서 운전석에서 반쯤 내렸는데... 아까 그 페이톤이 나오네요..  아깐 내가 비켜달라고 빵~ 그랬는데...  이번엔 내가 당해야할듯..ㅎㅎ

일단 차가 오는것을 보고선 다시 좀 차를 움직이려고 반클러치를 이용하여 차를 움직이다가... 그냥 악셀페달을 약간 힘껏 밟으니까.... 뚝 그런 느낌이 들면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냥 마트로 고고~ 했는데요...

왜 그랬을까....  전에 한달이상 지하주차장에 세워놓았을때도 괜찮았는데... 하다가 나름대로 그냥 결론을 내린것은....  악셀케이블이 계속되는 장마철 습기에 고착되었다.... 라고 생각하는데... 과연그럴까요?...^^ (근데 처음에 차를 꺼낼때는 악셀링이 되었는데. 흐~~~)